민통선 철원 평야 찾아온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입력 2014.11.07 (21:45) 수정 2014.11.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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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가 올해도 최북단 민통선 강원도 철원평야를 찾았습니다.

DMZ인근의 청정자연이 겨울철새들의 소중한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 가족입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논에서 낟알을 찾아 먹으며 한가로이 노닙니다.

주위를 살피며 경계를 늦추지 않던 재두루미가 작은 소리에 놀라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쇠기러기떼 수 만 마리도 저수지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수 백 마리씩 무리지어 창공에서 군무를 펼칩니다.

지난달부터 철원 평야를 찾은 재두루미는 2천마리, 쇠기러기는 10만 마리에 이릅니다.

이달 중순에는 두루미와 독수리도 철원평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겨울철새가 반가운 농민들은 수확 뒤 잘라낸 볏짚을 그대로 둬 겨울철새가 남은 낟알을 먹도록 돕습니다.

<인터뷰> 김수호(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 사무국장) :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월동할 수 있는 평야가 있고 또 잠자리로 활용할 수 있는 DMZ 비무장지대가 있어요."

재두루미는 중간기착지인 철원 평야에서 여독을 풀고,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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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통선 철원 평야 찾아온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 입력 2014-11-07 21:44:19
    • 수정2014-11-07 22: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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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가 올해도 최북단 민통선 강원도 철원평야를 찾았습니다.

DMZ인근의 청정자연이 겨울철새들의 소중한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 가족입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논에서 낟알을 찾아 먹으며 한가로이 노닙니다.

주위를 살피며 경계를 늦추지 않던 재두루미가 작은 소리에 놀라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쇠기러기떼 수 만 마리도 저수지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수 백 마리씩 무리지어 창공에서 군무를 펼칩니다.

지난달부터 철원 평야를 찾은 재두루미는 2천마리, 쇠기러기는 10만 마리에 이릅니다.

이달 중순에는 두루미와 독수리도 철원평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겨울철새가 반가운 농민들은 수확 뒤 잘라낸 볏짚을 그대로 둬 겨울철새가 남은 낟알을 먹도록 돕습니다.

<인터뷰> 김수호(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 사무국장) :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월동할 수 있는 평야가 있고 또 잠자리로 활용할 수 있는 DMZ 비무장지대가 있어요."

재두루미는 중간기착지인 철원 평야에서 여독을 풀고,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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