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도 세다’ 북한축구, 강세 원동력은

입력 2014.11.07 (21:51) 수정 2014.11.0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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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 축구가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면서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오늘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15세 이하 유소년 축구대회에서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열린 유소년대회에 7년만에 참가한 북한.

경기 시작부터 우리나라 풍생 중학교를 강하게 밀어붙입니다.

전반 20분 만에 김봄혁의 헤딩골로 골문을 열기 시작한 북한은, 압도적인 힘과 스피드를 앞세워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영수(북한 감독) : "유소년 축구 기술적인 면 다 괜찮은 거 같아요. 남측 선수들도"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우승 등,

북한 축구는 최근 각 연령별 대회에서 차례로 정상권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습니다.

비결은 체육 강국을 내건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축구에 대한 개방적인 투자에 있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유망주들을 조기 유학 보내 선진 축구를 습득하게 했고, 장기간 해외 전지 훈련을 통해 선수단 전체의 조직력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우성용(인천 유소년팀 감독) : "항상 동계 훈련을 중국에서 몇개월씩 머물고 또 다시 중국 와서 장기간 훈련하니 조직력도 좋아진다"

점점 강해지고 있는 북한 축구.

이들이 성장하는 3,4년 뒤에는 한국 축구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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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년도 세다’ 북한축구, 강세 원동력은
    • 입력 2014-11-07 21:52:18
    • 수정2014-11-07 22: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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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 축구가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면서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오늘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15세 이하 유소년 축구대회에서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열린 유소년대회에 7년만에 참가한 북한.

경기 시작부터 우리나라 풍생 중학교를 강하게 밀어붙입니다.

전반 20분 만에 김봄혁의 헤딩골로 골문을 열기 시작한 북한은, 압도적인 힘과 스피드를 앞세워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영수(북한 감독) : "유소년 축구 기술적인 면 다 괜찮은 거 같아요. 남측 선수들도"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우승 등,

북한 축구는 최근 각 연령별 대회에서 차례로 정상권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습니다.

비결은 체육 강국을 내건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축구에 대한 개방적인 투자에 있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유망주들을 조기 유학 보내 선진 축구를 습득하게 했고, 장기간 해외 전지 훈련을 통해 선수단 전체의 조직력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우성용(인천 유소년팀 감독) : "항상 동계 훈련을 중국에서 몇개월씩 머물고 또 다시 중국 와서 장기간 훈련하니 조직력도 좋아진다"

점점 강해지고 있는 북한 축구.

이들이 성장하는 3,4년 뒤에는 한국 축구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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