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군사분계선 접근…우리 군 20여 발 경고 사격

입력 2014.11.10 (19:12) 수정 2014.11.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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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북한군 10여명이 판문점 부근 군사분계선에 접근하다 우리 군이 경고 사격을 가했습니다.

북한군은 별다른 대응 없이 오후 1시쯤 북측 지역으로 철수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북한군 10여명이 경기도 파주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우측에서 군사분계선에 접근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 근접했음을 알리는 경고방송을 한 뒤 K2 소총과 K3 기관총 20여 발을 비무장지대 내 우리측 지역으로 경고 사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또 대성동 주민들에 대해서는 안전을 위해 영농작업에 나가거나 외출하지 말고 집안에 머물 것을 요청하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북한군은 군사분계선 표지판 사진을 찍는 등 확인작업을 하다가 대응 사격을 하지 않고 북상했으며, 오후 1시쯤에는 북측 초소로 복귀해 상황이 종료됐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 접근 한 것은 올들어 세 번째입니다.

북한군은 지난 달 18일과 19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철원과 파주 지역에서 군사분계선에 접근했으며, 19일에는 우리 측의 경고사격에 대응사격을 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오늘부터 실시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호국 훈련에 맞춰 북한이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보며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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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군사분계선 접근…우리 군 20여 발 경고 사격
    • 입력 2014-11-10 19:13:54
    • 수정2014-11-10 1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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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북한군 10여명이 판문점 부근 군사분계선에 접근하다 우리 군이 경고 사격을 가했습니다.

북한군은 별다른 대응 없이 오후 1시쯤 북측 지역으로 철수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북한군 10여명이 경기도 파주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우측에서 군사분계선에 접근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 근접했음을 알리는 경고방송을 한 뒤 K2 소총과 K3 기관총 20여 발을 비무장지대 내 우리측 지역으로 경고 사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또 대성동 주민들에 대해서는 안전을 위해 영농작업에 나가거나 외출하지 말고 집안에 머물 것을 요청하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북한군은 군사분계선 표지판 사진을 찍는 등 확인작업을 하다가 대응 사격을 하지 않고 북상했으며, 오후 1시쯤에는 북측 초소로 복귀해 상황이 종료됐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 접근 한 것은 올들어 세 번째입니다.

북한군은 지난 달 18일과 19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철원과 파주 지역에서 군사분계선에 접근했으며, 19일에는 우리 측의 경고사격에 대응사격을 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오늘부터 실시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호국 훈련에 맞춰 북한이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보며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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