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수색 종료 수용…“인양 강구해야”

입력 2014.11.11 (19:00) 수정 2014.11.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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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오늘 정부의 수색 종료 결정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고심 끝에 정부에 수색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색이 중단되더라도 남은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선체 인양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지금까지 수색 작업에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잠수사들의 안전을 고려해 고심 끝에 정부에 선체 수색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다만 수중 수색이 중단되더라도 남은 실종자 9명을 찾을 수 있도록 인양 방안 등에 대해 깊이 고민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색의 최후 수단으로써 인양에 대한 충실한 사전조사와 기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법률 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문에 실종가 가족 전원이 어제 동의했고, 정부 측에도 미리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종료 발표 뒤 곧바로 진도를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진도군청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가족을 찾지 못한 아픔에도 수색 종료에 뜻을 모아준 데 대해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인양 수색을 통해 가족을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정부의 수색 종료 결정에 따라 사고해역에서 철수한 민간 잠수사 10여 명은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고, 가족들은 수색에 최선을 다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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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가족, 수색 종료 수용…“인양 강구해야”
    • 입력 2014-11-11 19:02:42
    • 수정2014-11-11 19: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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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오늘 정부의 수색 종료 결정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고심 끝에 정부에 수색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색이 중단되더라도 남은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선체 인양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지금까지 수색 작업에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잠수사들의 안전을 고려해 고심 끝에 정부에 선체 수색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다만 수중 수색이 중단되더라도 남은 실종자 9명을 찾을 수 있도록 인양 방안 등에 대해 깊이 고민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색의 최후 수단으로써 인양에 대한 충실한 사전조사와 기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법률 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문에 실종가 가족 전원이 어제 동의했고, 정부 측에도 미리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종료 발표 뒤 곧바로 진도를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진도군청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가족을 찾지 못한 아픔에도 수색 종료에 뜻을 모아준 데 대해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인양 수색을 통해 가족을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정부의 수색 종료 결정에 따라 사고해역에서 철수한 민간 잠수사 10여 명은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고, 가족들은 수색에 최선을 다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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