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지구촌] APEC 정상회의 폐막…성과는?
입력 2014.11.11 (23:30)
수정 2014.11.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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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2차 APEC 정상회의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지난 5일 막을 올려 엿새 동안 이어진 회의 이모저모를 베이징 현지를 연결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명주 특파원!
<질문>
오늘 채택된 아태 자유무역 지대 구상,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네. 아태 자유무역 지대는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 움직임에 맞서 중국이 추진해 온 아태 지역 경제협력 구상인데요.
이미 지난주에 열린 APEC 외교 통상 장관급 회의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고, 오늘 정상회의에서 승인을 거쳐 최종 채택됐습니다.
중국은 이번 APEC에서 아태 자유무역 지대 실현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는데요.
조속한 시일 내에 '전략 연구'를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수준에서 회원국들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아태 자유무역 지대 구상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 일체화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것입니다."
아태 자유무역 지대 로드맵은 '아태 동반자 관계를 통한 미래 구축'을 주제로 한 APEC 출범 25주년 성명에 담겼습니다.
반부패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합의하면서, 도피 사범과 숨긴 재산 추적 과정에서 회원국들간의 협력이 가능해졌습니다.
<질문>
이번 회의 기간 각국의 외교전도 참 치열했는데요. 내일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이번 회의에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아무래도 미국과의 경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APEC 회의 기간 주최국 정상으로서 여러 참가국 정상들과 연쇄 단독 회담을 가졌는데요.
시 주석은 오늘 저녁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파격적인 형식의 비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짙은 색 코트 차림으로 시 주석의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를 산책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양국 관계 관심사와 한반도 정세,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 등 광범위한 국제적 현안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내일은 미중 정상의 공식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석방 직후 열리는 회담이어서 북미 관계 개선 여부에 대한 미국 측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2차 APEC 정상회의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지난 5일 막을 올려 엿새 동안 이어진 회의 이모저모를 베이징 현지를 연결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명주 특파원!
<질문>
오늘 채택된 아태 자유무역 지대 구상,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네. 아태 자유무역 지대는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 움직임에 맞서 중국이 추진해 온 아태 지역 경제협력 구상인데요.
이미 지난주에 열린 APEC 외교 통상 장관급 회의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고, 오늘 정상회의에서 승인을 거쳐 최종 채택됐습니다.
중국은 이번 APEC에서 아태 자유무역 지대 실현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는데요.
조속한 시일 내에 '전략 연구'를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수준에서 회원국들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아태 자유무역 지대 구상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 일체화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것입니다."
아태 자유무역 지대 로드맵은 '아태 동반자 관계를 통한 미래 구축'을 주제로 한 APEC 출범 25주년 성명에 담겼습니다.
반부패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합의하면서, 도피 사범과 숨긴 재산 추적 과정에서 회원국들간의 협력이 가능해졌습니다.
<질문>
이번 회의 기간 각국의 외교전도 참 치열했는데요. 내일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이번 회의에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아무래도 미국과의 경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APEC 회의 기간 주최국 정상으로서 여러 참가국 정상들과 연쇄 단독 회담을 가졌는데요.
시 주석은 오늘 저녁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파격적인 형식의 비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짙은 색 코트 차림으로 시 주석의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를 산책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양국 관계 관심사와 한반도 정세,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 등 광범위한 국제적 현안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내일은 미중 정상의 공식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석방 직후 열리는 회담이어서 북미 관계 개선 여부에 대한 미국 측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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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1-12 0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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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2차 APEC 정상회의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지난 5일 막을 올려 엿새 동안 이어진 회의 이모저모를 베이징 현지를 연결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명주 특파원!
<질문>
오늘 채택된 아태 자유무역 지대 구상,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네. 아태 자유무역 지대는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 움직임에 맞서 중국이 추진해 온 아태 지역 경제협력 구상인데요.
이미 지난주에 열린 APEC 외교 통상 장관급 회의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고, 오늘 정상회의에서 승인을 거쳐 최종 채택됐습니다.
중국은 이번 APEC에서 아태 자유무역 지대 실현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는데요.
조속한 시일 내에 '전략 연구'를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수준에서 회원국들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아태 자유무역 지대 구상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 일체화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것입니다."
아태 자유무역 지대 로드맵은 '아태 동반자 관계를 통한 미래 구축'을 주제로 한 APEC 출범 25주년 성명에 담겼습니다.
반부패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합의하면서, 도피 사범과 숨긴 재산 추적 과정에서 회원국들간의 협력이 가능해졌습니다.
<질문>
이번 회의 기간 각국의 외교전도 참 치열했는데요. 내일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이번 회의에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아무래도 미국과의 경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APEC 회의 기간 주최국 정상으로서 여러 참가국 정상들과 연쇄 단독 회담을 가졌는데요.
시 주석은 오늘 저녁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파격적인 형식의 비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짙은 색 코트 차림으로 시 주석의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를 산책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양국 관계 관심사와 한반도 정세,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 등 광범위한 국제적 현안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내일은 미중 정상의 공식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석방 직후 열리는 회담이어서 북미 관계 개선 여부에 대한 미국 측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2차 APEC 정상회의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지난 5일 막을 올려 엿새 동안 이어진 회의 이모저모를 베이징 현지를 연결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명주 특파원!
<질문>
오늘 채택된 아태 자유무역 지대 구상,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네. 아태 자유무역 지대는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 움직임에 맞서 중국이 추진해 온 아태 지역 경제협력 구상인데요.
이미 지난주에 열린 APEC 외교 통상 장관급 회의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고, 오늘 정상회의에서 승인을 거쳐 최종 채택됐습니다.
중국은 이번 APEC에서 아태 자유무역 지대 실현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는데요.
조속한 시일 내에 '전략 연구'를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수준에서 회원국들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아태 자유무역 지대 구상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 일체화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것입니다."
아태 자유무역 지대 로드맵은 '아태 동반자 관계를 통한 미래 구축'을 주제로 한 APEC 출범 25주년 성명에 담겼습니다.
반부패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합의하면서, 도피 사범과 숨긴 재산 추적 과정에서 회원국들간의 협력이 가능해졌습니다.
<질문>
이번 회의 기간 각국의 외교전도 참 치열했는데요. 내일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이번 회의에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아무래도 미국과의 경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APEC 회의 기간 주최국 정상으로서 여러 참가국 정상들과 연쇄 단독 회담을 가졌는데요.
시 주석은 오늘 저녁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파격적인 형식의 비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짙은 색 코트 차림으로 시 주석의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를 산책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양국 관계 관심사와 한반도 정세,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 등 광범위한 국제적 현안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내일은 미중 정상의 공식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석방 직후 열리는 회담이어서 북미 관계 개선 여부에 대한 미국 측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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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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