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이등병’ 구타 의혹 관련 재조사

입력 2014.11.12 (07:26) 수정 2014.11.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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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였다 극적으로 깨어난 이등병에 대한 구타 의혹과 관련해 군이 재수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구타 의혹은 물론, 적절한 수사가 이뤄졌는지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7개월 동안 식물인간으로 지내다가 최근 기적적으로 깨어난 15사단 구상훈 이병, 구 이병의 입에서 구체적인 구타 정황이 폭로되자 군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최용한(육군 공보과장) : "가족이 원하면 가족을 참여시킨 가운데 재수사를 함으로써 가족들이 주장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히 규명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의 수사 주체인 육군 중앙수사단은 당시 진료 기록 등을 통해 사실 관계 여부를 다시 확인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당시 15사단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도 철저히 따진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구상훈 씨가 가해자로 지목한 선임병들이 제대해 현재 민간인 신분인 만큼 민간 수사기관 등과 공동 조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재수사 과정에선 사건 당일 발견된 구 이병의 머리에 난 상처를 군이 초기에 인지했는지..

또, 가해자로 지목된 선임병들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가 집중적으로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선임병들이 구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구 이병의 가족들은 가해 병사로 지목된 선임병들을 오늘 중앙지검에 고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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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인간 이등병’ 구타 의혹 관련 재조사
    • 입력 2014-11-12 07:35:45
    • 수정2014-11-12 08: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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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였다 극적으로 깨어난 이등병에 대한 구타 의혹과 관련해 군이 재수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구타 의혹은 물론, 적절한 수사가 이뤄졌는지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7개월 동안 식물인간으로 지내다가 최근 기적적으로 깨어난 15사단 구상훈 이병, 구 이병의 입에서 구체적인 구타 정황이 폭로되자 군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최용한(육군 공보과장) : "가족이 원하면 가족을 참여시킨 가운데 재수사를 함으로써 가족들이 주장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히 규명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의 수사 주체인 육군 중앙수사단은 당시 진료 기록 등을 통해 사실 관계 여부를 다시 확인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당시 15사단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도 철저히 따진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구상훈 씨가 가해자로 지목한 선임병들이 제대해 현재 민간인 신분인 만큼 민간 수사기관 등과 공동 조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재수사 과정에선 사건 당일 발견된 구 이병의 머리에 난 상처를 군이 초기에 인지했는지..

또, 가해자로 지목된 선임병들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가 집중적으로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선임병들이 구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구 이병의 가족들은 가해 병사로 지목된 선임병들을 오늘 중앙지검에 고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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