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스포츠’로 장애의 벽 허물어요

입력 2014.11.15 (06:26) 수정 2014.11.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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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기란 쉽지 않은데요.

요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며 소통하는 '통합 스포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지적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 스포츠 대축제 현장을 김선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날쌔게 슛!

그러나 맘 같잖은 헛발질!

도닥여 주는 동료가 있기에 다시 힘을 냅니다.

달리고, 부딪치고, 넘어져 아파도,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1대 1, 동점이어도 승부를 가리지 않습니다.

지적·자폐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팀이 돼 운동하면서, 서로 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처음 마련된 '통합 스포츠 대축제'의 장입니다.

<인터뷰> 임진규(홀트학교) : "친구들이랑 같이 할 때보다 형들이랑 할 때가 재미있어요."

<인터뷰> 이우룡(백석대 특수체육학과) : "모자라는 부분을 (서로) 많이 채워줄 수 있어서 보람 있어요."

장애인이 한 골을 넣은 뒤에야 공격을 시도하고, 공을 갖고 한 발짝 더 걸어도 눈 감아 주는 건, 속 깊은 배려입니다.

<인터뷰> 송동근(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 "스포츠를 같이 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사회생활에서도 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

통합 스포츠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참여한 3백여 명 모두가 메달리스트가 됩니다.

<인터뷰> 김제중(안양 수리 스포츠단) : "금메달 따고 싶었어요. 기분이 엄청 좋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 아픔을 가진 지적·자폐성 장애인과 비장애인들.

'통합 스포츠'를 통해 치유, 나아가 사회 통합의 기회를 얻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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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스포츠’로 장애의 벽 허물어요
    • 입력 2014-11-15 06:27:57
    • 수정2014-11-15 07: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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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기란 쉽지 않은데요.

요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며 소통하는 '통합 스포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지적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 스포츠 대축제 현장을 김선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날쌔게 슛!

그러나 맘 같잖은 헛발질!

도닥여 주는 동료가 있기에 다시 힘을 냅니다.

달리고, 부딪치고, 넘어져 아파도,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1대 1, 동점이어도 승부를 가리지 않습니다.

지적·자폐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팀이 돼 운동하면서, 서로 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처음 마련된 '통합 스포츠 대축제'의 장입니다.

<인터뷰> 임진규(홀트학교) : "친구들이랑 같이 할 때보다 형들이랑 할 때가 재미있어요."

<인터뷰> 이우룡(백석대 특수체육학과) : "모자라는 부분을 (서로) 많이 채워줄 수 있어서 보람 있어요."

장애인이 한 골을 넣은 뒤에야 공격을 시도하고, 공을 갖고 한 발짝 더 걸어도 눈 감아 주는 건, 속 깊은 배려입니다.

<인터뷰> 송동근(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 "스포츠를 같이 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사회생활에서도 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

통합 스포츠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참여한 3백여 명 모두가 메달리스트가 됩니다.

<인터뷰> 김제중(안양 수리 스포츠단) : "금메달 따고 싶었어요. 기분이 엄청 좋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 아픔을 가진 지적·자폐성 장애인과 비장애인들.

'통합 스포츠'를 통해 치유, 나아가 사회 통합의 기회를 얻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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