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건물에서 불…화재 감시 체계 ‘깜깜’
입력 2014.11.15 (06:30)
수정 2014.11.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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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1일, 고리원전 4호기의 핵 연료 저장건물에서 불이 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화재 감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리원전 측은 1시간이 넘도록 불이 난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폐기물 건조기 안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중저준위 폐기물인 장갑과 수건 일부도 탔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반쯤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건물 1층에 있던 폐기물 건조기에서 불이 난 겁니다.
원전에서 사용한 젖은 장갑 등을 말리는 과정에서 건조기가 과열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원전측은 주제어실의 화재 경보 모니터에는 경보 발생 문구가 떴지만 직원 누구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수원 관계자 : "뒤쪽에 있다보니까 보게 되면 바로 확인이 되는데, 다른 걸 보고 하다보니까 확인이 빨리 안됐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곳에 있던 경보기에서도 경보음이 울렸지만 아무도 듣지 못했습니다.
결국 화재 발생 1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을 돌던 직원이 연기를 발견해 급하게 불을 껐습니다.
불이 더 번져 사용후 핵연료가 있는 3층으로 옮겨붙었더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원전 측은 이에대해 사용후 핵연료는 밀폐 보관돼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가 1급 보안 시설인 원전에서 난 불이 1시간 넘게 방치됐고, 연기감지기도 먹통으로 드러나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지난 11일, 고리원전 4호기의 핵 연료 저장건물에서 불이 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화재 감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리원전 측은 1시간이 넘도록 불이 난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폐기물 건조기 안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중저준위 폐기물인 장갑과 수건 일부도 탔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반쯤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건물 1층에 있던 폐기물 건조기에서 불이 난 겁니다.
원전에서 사용한 젖은 장갑 등을 말리는 과정에서 건조기가 과열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원전측은 주제어실의 화재 경보 모니터에는 경보 발생 문구가 떴지만 직원 누구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수원 관계자 : "뒤쪽에 있다보니까 보게 되면 바로 확인이 되는데, 다른 걸 보고 하다보니까 확인이 빨리 안됐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곳에 있던 경보기에서도 경보음이 울렸지만 아무도 듣지 못했습니다.
결국 화재 발생 1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을 돌던 직원이 연기를 발견해 급하게 불을 껐습니다.
불이 더 번져 사용후 핵연료가 있는 3층으로 옮겨붙었더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원전 측은 이에대해 사용후 핵연료는 밀폐 보관돼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가 1급 보안 시설인 원전에서 난 불이 1시간 넘게 방치됐고, 연기감지기도 먹통으로 드러나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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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고리원전 4호기의 핵 연료 저장건물에서 불이 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화재 감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리원전 측은 1시간이 넘도록 불이 난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폐기물 건조기 안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중저준위 폐기물인 장갑과 수건 일부도 탔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반쯤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건물 1층에 있던 폐기물 건조기에서 불이 난 겁니다.
원전에서 사용한 젖은 장갑 등을 말리는 과정에서 건조기가 과열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원전측은 주제어실의 화재 경보 모니터에는 경보 발생 문구가 떴지만 직원 누구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수원 관계자 : "뒤쪽에 있다보니까 보게 되면 바로 확인이 되는데, 다른 걸 보고 하다보니까 확인이 빨리 안됐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곳에 있던 경보기에서도 경보음이 울렸지만 아무도 듣지 못했습니다.
결국 화재 발생 1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을 돌던 직원이 연기를 발견해 급하게 불을 껐습니다.
불이 더 번져 사용후 핵연료가 있는 3층으로 옮겨붙었더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원전 측은 이에대해 사용후 핵연료는 밀폐 보관돼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가 1급 보안 시설인 원전에서 난 불이 1시간 넘게 방치됐고, 연기감지기도 먹통으로 드러나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지난 11일, 고리원전 4호기의 핵 연료 저장건물에서 불이 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화재 감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리원전 측은 1시간이 넘도록 불이 난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폐기물 건조기 안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중저준위 폐기물인 장갑과 수건 일부도 탔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반쯤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건물 1층에 있던 폐기물 건조기에서 불이 난 겁니다.
원전에서 사용한 젖은 장갑 등을 말리는 과정에서 건조기가 과열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원전측은 주제어실의 화재 경보 모니터에는 경보 발생 문구가 떴지만 직원 누구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수원 관계자 : "뒤쪽에 있다보니까 보게 되면 바로 확인이 되는데, 다른 걸 보고 하다보니까 확인이 빨리 안됐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곳에 있던 경보기에서도 경보음이 울렸지만 아무도 듣지 못했습니다.
결국 화재 발생 1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을 돌던 직원이 연기를 발견해 급하게 불을 껐습니다.
불이 더 번져 사용후 핵연료가 있는 3층으로 옮겨붙었더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원전 측은 이에대해 사용후 핵연료는 밀폐 보관돼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가 1급 보안 시설인 원전에서 난 불이 1시간 넘게 방치됐고, 연기감지기도 먹통으로 드러나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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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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