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서 실종 된 60대 남성 ‘헬리캠’이 발견
입력 2014.11.15 (06:37)
수정 2014.11.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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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백산을 등산하다 실종 된 60대 가운데 1명이 사흘 만에 구조됐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산 속에서 탈진한 채 움직이지 못했던 이 실종자를 찾아낸 것은 헬리캠이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 한 명이 아무 움직임 없이 앉아 있습니다.
사흘전 소백산을 하산하다 실종된 62살 신 모 씨입니다.
신 씨와 63살 한 모 씨가 실종된 건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산악회 회원 20여명과 함께 소백산 등산을 왔다 하산지점 1시간을 앞두고 길을 잃은 겁니다.
이들은 영하 4도를 밑도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밤새 걸었고, 이튿날엔 다리를 다친 한 씨를 낙엽으로 덮어주고 신 씨 홀로 길을 찾으려했지만 낙엽 숲속에서 길을 잃고 또다시 한밤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신 씨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다 돼 위치추적을 할수 없었던 경찰과 119 구조대는 이틀간 구조인원 100여 명과 인명구조견을 투입했지만 산이 워낙 넓어 이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바람이 잠잠해지자 헬리캠을 띄워 신 씨를 발견한 겁니다.
<인터뷰> 김태경(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 북부 사무소) : "헬리캠 수색 도중 모니터상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뭔가가 확인돼서 가 보니까 사람이 정말 쪼그려 앉아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함께 실종됐던 한 씨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소백산을 등산하다 실종 된 60대 가운데 1명이 사흘 만에 구조됐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산 속에서 탈진한 채 움직이지 못했던 이 실종자를 찾아낸 것은 헬리캠이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 한 명이 아무 움직임 없이 앉아 있습니다.
사흘전 소백산을 하산하다 실종된 62살 신 모 씨입니다.
신 씨와 63살 한 모 씨가 실종된 건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산악회 회원 20여명과 함께 소백산 등산을 왔다 하산지점 1시간을 앞두고 길을 잃은 겁니다.
이들은 영하 4도를 밑도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밤새 걸었고, 이튿날엔 다리를 다친 한 씨를 낙엽으로 덮어주고 신 씨 홀로 길을 찾으려했지만 낙엽 숲속에서 길을 잃고 또다시 한밤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신 씨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다 돼 위치추적을 할수 없었던 경찰과 119 구조대는 이틀간 구조인원 100여 명과 인명구조견을 투입했지만 산이 워낙 넓어 이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바람이 잠잠해지자 헬리캠을 띄워 신 씨를 발견한 겁니다.
<인터뷰> 김태경(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 북부 사무소) : "헬리캠 수색 도중 모니터상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뭔가가 확인돼서 가 보니까 사람이 정말 쪼그려 앉아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함께 실종됐던 한 씨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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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서 실종 된 60대 남성 ‘헬리캠’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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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1-15 0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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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을 등산하다 실종 된 60대 가운데 1명이 사흘 만에 구조됐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산 속에서 탈진한 채 움직이지 못했던 이 실종자를 찾아낸 것은 헬리캠이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 한 명이 아무 움직임 없이 앉아 있습니다.
사흘전 소백산을 하산하다 실종된 62살 신 모 씨입니다.
신 씨와 63살 한 모 씨가 실종된 건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산악회 회원 20여명과 함께 소백산 등산을 왔다 하산지점 1시간을 앞두고 길을 잃은 겁니다.
이들은 영하 4도를 밑도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밤새 걸었고, 이튿날엔 다리를 다친 한 씨를 낙엽으로 덮어주고 신 씨 홀로 길을 찾으려했지만 낙엽 숲속에서 길을 잃고 또다시 한밤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신 씨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다 돼 위치추적을 할수 없었던 경찰과 119 구조대는 이틀간 구조인원 100여 명과 인명구조견을 투입했지만 산이 워낙 넓어 이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바람이 잠잠해지자 헬리캠을 띄워 신 씨를 발견한 겁니다.
<인터뷰> 김태경(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 북부 사무소) : "헬리캠 수색 도중 모니터상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뭔가가 확인돼서 가 보니까 사람이 정말 쪼그려 앉아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함께 실종됐던 한 씨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소백산을 등산하다 실종 된 60대 가운데 1명이 사흘 만에 구조됐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산 속에서 탈진한 채 움직이지 못했던 이 실종자를 찾아낸 것은 헬리캠이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 한 명이 아무 움직임 없이 앉아 있습니다.
사흘전 소백산을 하산하다 실종된 62살 신 모 씨입니다.
신 씨와 63살 한 모 씨가 실종된 건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산악회 회원 20여명과 함께 소백산 등산을 왔다 하산지점 1시간을 앞두고 길을 잃은 겁니다.
이들은 영하 4도를 밑도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밤새 걸었고, 이튿날엔 다리를 다친 한 씨를 낙엽으로 덮어주고 신 씨 홀로 길을 찾으려했지만 낙엽 숲속에서 길을 잃고 또다시 한밤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신 씨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다 돼 위치추적을 할수 없었던 경찰과 119 구조대는 이틀간 구조인원 100여 명과 인명구조견을 투입했지만 산이 워낙 넓어 이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바람이 잠잠해지자 헬리캠을 띄워 신 씨를 발견한 겁니다.
<인터뷰> 김태경(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 북부 사무소) : "헬리캠 수색 도중 모니터상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뭔가가 확인돼서 가 보니까 사람이 정말 쪼그려 앉아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함께 실종됐던 한 씨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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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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