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환희의 송가’ 외

입력 2014.11.15 (08:48) 수정 2014.11.15 (09: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기념하는 7천 개의 풍선이 옛 장벽의 터를 넘어 날아올랐습니다.

<리포트>

색색의 조명이 아름다움을 더하는 독일의 브란덴부르크 문,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하늘로 울려 퍼지는 베토벤의 교향곡 '환희의 송가'를 뒤로 하고 풍선들이 하나씩 하늘로 올라갑니다.

풍선이 줄 선 곳은 베를린을 동서로 나눴던 15킬로미터의 장벽이 있던 곳, 장벽의 높이는 풍선의 높이와 같은 3.6미터였습니다.

자유와 희망을 상징하는 하얀 풍선이 장벽의 옛 터를 날아 넘는 동안, 화려한 불꽃들은 브란덴부르크 문을 수놓았습니다.

철거 앞둔 성당, 동물들 마지막 미사

<앵커 멘트>

철거를 앞 둔 파리의 한 성당에서 동물을 위한 마지막 미사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여느 때와 달리 성당이 열기로 가득합니다.

누구나 성당에 들어올 권리가 있다는 필리페 대주교의 뜻에 따라 30년 동안 매년 한번씩 동물들이 성당을 찾았습니다.

이 성당이 헐리고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동물들의 미사는 이번이 마지막 입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동물에 대한 민법 규정이 달라졌는데요.

최근 프랑스 의회는 동물을 '가구' 같은 재산에서 '지각 능력이 있는 생물'이라고 바꾼 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동물의 신분에 실질적 변화는 없지만 상징적 의미는 크다고 전했습니다.

스핑크스 복원 4년 만에 완료

<앵커 멘트>

이집트 스핑크스의 복원공사가 끝나 관광객들은 다시 스핑크스를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리포트>

기자의 대 스핑크스는 오염된 공기와 지하수 때문에 손상돼 복원 처치를 받았는데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정면 모습을 4년 만에 관람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자 지역의 대스핑크스는 전체 길이 60미터에 높이 20미터로, 이집트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스핑크스 중 하나인데요.

돌을 쌓아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바위산을 통째로 조각해 만든 것입니다.

스핑크스를 처음 세운 사람은 이집트 제4왕조 파라오 카프레로 알려져 있지만, 건립된 이유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래성

<앵커 멘트>

모래성을 얼마나 높이 지을 수 있을까요, 브라질에서 세계 최고 높이의 모래성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진짜 빌딩을 보는 듯한 정교한 모습, 모래와 물로만 빚은 모래성입니다.

미국의 예술가 러스티 크로프트가 15명의 팀원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래성 쌓기'에 도전해 무려 12미터 높이로 지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을 이 모래성은 지난 12일 기네스북에서 기록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릭! 월드]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환희의 송가’ 외
    • 입력 2014-11-15 09:03:56
    • 수정2014-11-15 09:08:21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기념하는 7천 개의 풍선이 옛 장벽의 터를 넘어 날아올랐습니다.

<리포트>

색색의 조명이 아름다움을 더하는 독일의 브란덴부르크 문,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하늘로 울려 퍼지는 베토벤의 교향곡 '환희의 송가'를 뒤로 하고 풍선들이 하나씩 하늘로 올라갑니다.

풍선이 줄 선 곳은 베를린을 동서로 나눴던 15킬로미터의 장벽이 있던 곳, 장벽의 높이는 풍선의 높이와 같은 3.6미터였습니다.

자유와 희망을 상징하는 하얀 풍선이 장벽의 옛 터를 날아 넘는 동안, 화려한 불꽃들은 브란덴부르크 문을 수놓았습니다.

철거 앞둔 성당, 동물들 마지막 미사

<앵커 멘트>

철거를 앞 둔 파리의 한 성당에서 동물을 위한 마지막 미사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여느 때와 달리 성당이 열기로 가득합니다.

누구나 성당에 들어올 권리가 있다는 필리페 대주교의 뜻에 따라 30년 동안 매년 한번씩 동물들이 성당을 찾았습니다.

이 성당이 헐리고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동물들의 미사는 이번이 마지막 입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동물에 대한 민법 규정이 달라졌는데요.

최근 프랑스 의회는 동물을 '가구' 같은 재산에서 '지각 능력이 있는 생물'이라고 바꾼 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동물의 신분에 실질적 변화는 없지만 상징적 의미는 크다고 전했습니다.

스핑크스 복원 4년 만에 완료

<앵커 멘트>

이집트 스핑크스의 복원공사가 끝나 관광객들은 다시 스핑크스를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리포트>

기자의 대 스핑크스는 오염된 공기와 지하수 때문에 손상돼 복원 처치를 받았는데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정면 모습을 4년 만에 관람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자 지역의 대스핑크스는 전체 길이 60미터에 높이 20미터로, 이집트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스핑크스 중 하나인데요.

돌을 쌓아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바위산을 통째로 조각해 만든 것입니다.

스핑크스를 처음 세운 사람은 이집트 제4왕조 파라오 카프레로 알려져 있지만, 건립된 이유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래성

<앵커 멘트>

모래성을 얼마나 높이 지을 수 있을까요, 브라질에서 세계 최고 높이의 모래성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진짜 빌딩을 보는 듯한 정교한 모습, 모래와 물로만 빚은 모래성입니다.

미국의 예술가 러스티 크로프트가 15명의 팀원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래성 쌓기'에 도전해 무려 12미터 높이로 지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을 이 모래성은 지난 12일 기네스북에서 기록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