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합동토론, 토론문화의 새 지평

입력 2002.03.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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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상호 공방의 장이 됐던 이틀간의 민주당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는 토론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공세와 반격, 신경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김근태(후보): 경선불복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이인제(후보): 그것은 한나라당이 자신들의 패배책임을 저한테 전가하려고 만들어낸 억지 주장입니다.
⊙한화갑(후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것도 정통성이냐, 그 말이에요.
⊙김중권(후보): 여론조사에 틀잡아서 모든 것이 그렇다라고 말씀드린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생각되는데...
⊙기자: 해명의 기회로도 활용했습니다.
⊙한화갑(후보): 이건 통째로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이런 표현을 써 본 적이 없어요.
⊙김중권(후보): 저는 거기에 아무런 오점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때로는 상대를 추켜 세우기도 합니다.
⊙이인제(후보): 김 후보님은 누구보다도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서 정말 희생적으로 투쟁하신 분입니다.
⊙김근태(후보): 이인제 후보께서 민주당에 참여한 것은 참 잘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진땀은 흘렸지만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김중권(후보): 그런 대로 잘한 것 같습니다.
⊙김근태(후보): 조금 나은 정도 아닌가 싶습니다.
⊙이인제(후보): 글쎄요, 한 70점 정도 될까요?
⊙한화갑(후보): 마음껏 기량을 발휘했다...
⊙기자: 상호토론이란 새 방식으로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적 차별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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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합동토론, 토론문화의 새 지평
    • 입력 2002-03-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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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상호 공방의 장이 됐던 이틀간의 민주당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는 토론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공세와 반격, 신경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김근태(후보): 경선불복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이인제(후보): 그것은 한나라당이 자신들의 패배책임을 저한테 전가하려고 만들어낸 억지 주장입니다. ⊙한화갑(후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것도 정통성이냐, 그 말이에요. ⊙김중권(후보): 여론조사에 틀잡아서 모든 것이 그렇다라고 말씀드린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생각되는데... ⊙기자: 해명의 기회로도 활용했습니다. ⊙한화갑(후보): 이건 통째로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이런 표현을 써 본 적이 없어요. ⊙김중권(후보): 저는 거기에 아무런 오점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때로는 상대를 추켜 세우기도 합니다. ⊙이인제(후보): 김 후보님은 누구보다도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서 정말 희생적으로 투쟁하신 분입니다. ⊙김근태(후보): 이인제 후보께서 민주당에 참여한 것은 참 잘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진땀은 흘렸지만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김중권(후보): 그런 대로 잘한 것 같습니다. ⊙김근태(후보): 조금 나은 정도 아닌가 싶습니다. ⊙이인제(후보): 글쎄요, 한 70점 정도 될까요? ⊙한화갑(후보): 마음껏 기량을 발휘했다... ⊙기자: 상호토론이란 새 방식으로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적 차별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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