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출제 오류 논란…오늘까지 이의신청

입력 2014.11.17 (07:04) 수정 2014.11.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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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명 과학Ⅱ에 이어 영어 영역에서도 이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문제로 사상 처음 법원 판결까지 받았던 평가원 측에서는 검토를 강화한다 했는데도 오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어 영역 25번.

주어진 도표를 보고 틀린 설명을 찾는 문제입니다.

평가원이 밝힌 정답은 4번.

하지만 5번도 틀렸다는 이의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에서 20%로 증가한 것을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는데 '18% 포인트가 증가했다' 라고 설명해야 맞다는 겁니다.

수능 당일 평가원이 발표한 정답이 바뀐 경우는 지금까지 모두 네 차례.

특히 2007년에는 재채점, 지난해 수능은 법원 판결까지 가는 홍역을 치른 평가원은 이번에는 검토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터뷰> 양호환(출제위원장/지난 13일) : "검토과정을 한층더 강화해서 영역간 검토, 영역내 검토, 요원수도 증원을 해서 하지만 올해도 논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출제 위원과 검토 위원의 구성 등 출제 시스템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전 출제위원 : "30일 동안 갇혀서 그 안에서 제한된 시간에 문제를 촉박하게 출제하게 만드는 구조가 제일 큰 문제거든요"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갑니다.

<인터뷰> 임성호(입시업체 대표) : "어렵게 예측한 점수마저도 또 바뀌게 됐을 경우에는 학생들이 수시에 응시를 해야될지 정시에 지원을 해야 될지 판단 자체가 불가능하고 "

평가원 측은 오늘까지 이의 신청을 받고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4일 최종 정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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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17 07:07:54
    • 수정2014-11-17 08: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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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명 과학Ⅱ에 이어 영어 영역에서도 이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문제로 사상 처음 법원 판결까지 받았던 평가원 측에서는 검토를 강화한다 했는데도 오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어 영역 25번.

주어진 도표를 보고 틀린 설명을 찾는 문제입니다.

평가원이 밝힌 정답은 4번.

하지만 5번도 틀렸다는 이의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에서 20%로 증가한 것을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는데 '18% 포인트가 증가했다' 라고 설명해야 맞다는 겁니다.

수능 당일 평가원이 발표한 정답이 바뀐 경우는 지금까지 모두 네 차례.

특히 2007년에는 재채점, 지난해 수능은 법원 판결까지 가는 홍역을 치른 평가원은 이번에는 검토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터뷰> 양호환(출제위원장/지난 13일) : "검토과정을 한층더 강화해서 영역간 검토, 영역내 검토, 요원수도 증원을 해서 하지만 올해도 논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출제 위원과 검토 위원의 구성 등 출제 시스템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전 출제위원 : "30일 동안 갇혀서 그 안에서 제한된 시간에 문제를 촉박하게 출제하게 만드는 구조가 제일 큰 문제거든요"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갑니다.

<인터뷰> 임성호(입시업체 대표) : "어렵게 예측한 점수마저도 또 바뀌게 됐을 경우에는 학생들이 수시에 응시를 해야될지 정시에 지원을 해야 될지 판단 자체가 불가능하고 "

평가원 측은 오늘까지 이의 신청을 받고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4일 최종 정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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