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IS, 3번째 미국인 참수…미 합참의장 이라크 방문

입력 2014.11.17 (17:59) 수정 2014.11.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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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또다시 미국인 인질을 참수하고 그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is가 참수 동영상을 공개한 미국인만 세 번째, 서방 국적자로 합치면 다섯 번째인데요.

이런 와중에 is 격퇴작전을 지휘 중인 미 합참의장이 예고 없이 이라크를 방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동 특파원과 함께 이 내용 살펴봅니다.

두바이로 갑니다.

복창현 특파원 !

<질문>
영국인 엘런 헤닝을 참수한지 한달 반 만에 이슬람국가 is, 또다시 잔혹한 참수 동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미국인으로 확인됐죠?

<답변>
네. is가 다섯번째로 공개한 희생자는 피터 캐식이란 이름의 미군 특수부대 출신입니다.

캐식은 2007년 군에서 제대한 뒤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의료 구호활동에 전념해 온 인물로 지난해 10월 비정부기구 활동을 하다 is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이 이번에 IS가 공개한 동영상인데요.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복면을 쓴 남성이 "마지막 십자군을 끝장내겠다"며 시신을 가리키면서 캐식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또 이 영상에서 IS는 시리아군 포로 10여명을 캐식과 함께 참수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지상군 개입을 강하게 경고했는데요.

최근 미국 내에서 고조되는 지상군 투입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질문>
지난 주말 G20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던 오바마 대통령, 비행기 안에서 긴급성명을 발표했는데 상당히 당황한 것 같죠?

<답변>
그렇습니다.

자국민을 세 번째로 잃은 백악관은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완전한 악마인 IS가 캐식을 빼앗아 갔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녹취> 오바마 미 대통령 성명서 (CNN 기자 대독)

이런 가운데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예고 없이 이라크를 방문해 알 아바드 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과 is 격퇴 작전을 점검했는데요.

이때문에 지상군 파병을 주장하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뎀프시 의장 역시 그동안 수차례 파병 가능성을 언급했던 인물인 만큼.. "공습 이외의 파병은 없다"던 기존 전략이 바뀌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그렇군요.

그런데 복 특파원, 이번 동영상에서 또 주목해야 할 점이.. IS 주변 테러조직들의 '충성맹세'가 들어가있다던데 이건 무슨 얘깁니까?

<답변>
네. is는 이번 16분짜리 영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등 주변 다섯 개 나라의 테러 조직이 자신들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내용을 뉴스 형식으로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현재 이 발언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만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에 미국의 CNN은 이번 영상이 "지금껏 공개된 것들 중 가장 야만적인 선전용 영상"이라며 "안타깝지만 이런 잔인한 영상들이 계속 나올 것 같다"는 비관적 분석을 내놨습니다.

<질문>
이런 상황에서 IS의 조직원이 최소 20만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사실이라면 그동안 국제동맹군이 IS를 너무 과소평가 한 것 아닙니까?

<답변>
그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지가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 비서실장의 말을 통해 "IS가 지금처럼 광범위한 전선에서 공격하는 것을 봤을 때 최소 20만명 이상의 조직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전한 겁니다

지난 9월 미 중앙정보국 CIA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 조직원이 2만에서 3만 천 명 정도 된다고 추산한 것을 한참 상회하는 수치인데요.

그러다보니 일각에서는 지상군 투입과 같은 보다 실효성 있는 국제사회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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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17 19:02:16
    • 수정2014-11-17 20:34:09
    글로벌24
<앵커 멘트>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또다시 미국인 인질을 참수하고 그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is가 참수 동영상을 공개한 미국인만 세 번째, 서방 국적자로 합치면 다섯 번째인데요.

이런 와중에 is 격퇴작전을 지휘 중인 미 합참의장이 예고 없이 이라크를 방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동 특파원과 함께 이 내용 살펴봅니다.

두바이로 갑니다.

복창현 특파원 !

<질문>
영국인 엘런 헤닝을 참수한지 한달 반 만에 이슬람국가 is, 또다시 잔혹한 참수 동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미국인으로 확인됐죠?

<답변>
네. is가 다섯번째로 공개한 희생자는 피터 캐식이란 이름의 미군 특수부대 출신입니다.

캐식은 2007년 군에서 제대한 뒤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의료 구호활동에 전념해 온 인물로 지난해 10월 비정부기구 활동을 하다 is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이 이번에 IS가 공개한 동영상인데요.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복면을 쓴 남성이 "마지막 십자군을 끝장내겠다"며 시신을 가리키면서 캐식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또 이 영상에서 IS는 시리아군 포로 10여명을 캐식과 함께 참수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지상군 개입을 강하게 경고했는데요.

최근 미국 내에서 고조되는 지상군 투입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질문>
지난 주말 G20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던 오바마 대통령, 비행기 안에서 긴급성명을 발표했는데 상당히 당황한 것 같죠?

<답변>
그렇습니다.

자국민을 세 번째로 잃은 백악관은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완전한 악마인 IS가 캐식을 빼앗아 갔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녹취> 오바마 미 대통령 성명서 (CNN 기자 대독)

이런 가운데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예고 없이 이라크를 방문해 알 아바드 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과 is 격퇴 작전을 점검했는데요.

이때문에 지상군 파병을 주장하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뎀프시 의장 역시 그동안 수차례 파병 가능성을 언급했던 인물인 만큼.. "공습 이외의 파병은 없다"던 기존 전략이 바뀌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그렇군요.

그런데 복 특파원, 이번 동영상에서 또 주목해야 할 점이.. IS 주변 테러조직들의 '충성맹세'가 들어가있다던데 이건 무슨 얘깁니까?

<답변>
네. is는 이번 16분짜리 영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등 주변 다섯 개 나라의 테러 조직이 자신들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내용을 뉴스 형식으로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현재 이 발언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만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에 미국의 CNN은 이번 영상이 "지금껏 공개된 것들 중 가장 야만적인 선전용 영상"이라며 "안타깝지만 이런 잔인한 영상들이 계속 나올 것 같다"는 비관적 분석을 내놨습니다.

<질문>
이런 상황에서 IS의 조직원이 최소 20만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사실이라면 그동안 국제동맹군이 IS를 너무 과소평가 한 것 아닙니까?

<답변>
그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지가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 비서실장의 말을 통해 "IS가 지금처럼 광범위한 전선에서 공격하는 것을 봤을 때 최소 20만명 이상의 조직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전한 겁니다

지난 9월 미 중앙정보국 CIA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 조직원이 2만에서 3만 천 명 정도 된다고 추산한 것을 한참 상회하는 수치인데요.

그러다보니 일각에서는 지상군 투입과 같은 보다 실효성 있는 국제사회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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