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1인 난방용품’ 인기…저온 화상 위험!

입력 2014.11.20 (06:50) 수정 2014.11.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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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가볍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1인 난방용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사용할 경우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쩍 쌀쌀해진 날씨 탓에 사무실 곳곳에 온열기가 등장했습니다.

USB로 연결하는 전기방석부터 온열 마우스 패드까지,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1인 난방용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정진욱(회사원) : "회사에서 난방 온도 규제도 있고 해서 간단한 난방용품을 직접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뜨거워지는지 난방용품의 표면온도를 측정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전기방석의 전원을 켠지 1분도 안돼 열선이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10분 뒤, 전기방석의 표면온도는 70도를 훌쩍 넘었고, 온열 마우스 패드 역시 80도를 넘었습니다.

특히 야외활동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런 핫팩의 경우 표면온도가 90도 가까이 됩니다.

문제는 이런 난방용품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저온화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열이 피부 깊은 곳에 침투되기 때문에 일반 화상보다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김상규(화상전문의) :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제품들은 한 시간이 아니더라도 10분에서 20분만 직접 피부에 닿아도 3도 화상으로 발전할 수 있고요."

전문가들은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제한 시간을 정하고,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사용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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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11-20 07: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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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가볍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1인 난방용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사용할 경우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쩍 쌀쌀해진 날씨 탓에 사무실 곳곳에 온열기가 등장했습니다.

USB로 연결하는 전기방석부터 온열 마우스 패드까지,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1인 난방용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정진욱(회사원) : "회사에서 난방 온도 규제도 있고 해서 간단한 난방용품을 직접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뜨거워지는지 난방용품의 표면온도를 측정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전기방석의 전원을 켠지 1분도 안돼 열선이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10분 뒤, 전기방석의 표면온도는 70도를 훌쩍 넘었고, 온열 마우스 패드 역시 80도를 넘었습니다.

특히 야외활동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런 핫팩의 경우 표면온도가 90도 가까이 됩니다.

문제는 이런 난방용품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저온화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열이 피부 깊은 곳에 침투되기 때문에 일반 화상보다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김상규(화상전문의) :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제품들은 한 시간이 아니더라도 10분에서 20분만 직접 피부에 닿아도 3도 화상으로 발전할 수 있고요."

전문가들은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제한 시간을 정하고,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사용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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