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유엔 결의안 배격…전쟁 억제력 강화”

입력 2014.11.20 (12:06) 수정 2014.11.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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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전례없이 강도 높은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되면서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4차 핵실험 가능성에, 전쟁 억제력을 무제한 강화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은 오늘대변인 담 화를 통해 북한 인권 결의한 통과를 전면 배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목적으로 유럽연합과 일본을 앞세워 강압 통과시키는 정치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같은 미국의 대북 적대 행위가 새로운 핵실험을 더 이상 자제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며 미국의 무력 간섭 책동에 대처한 전쟁 억제력이 무제한 강화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자신들은 인권 분야에서 국제사회와협력할 의 지를 분명하게 밝혔는데도 한 차례 방문도 없이 인권 대화는 물론 대화 일반과 교류 협력의 문을 닫아버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결의안이 탈북자들의 증언이라는 허위 날조 자료를 모아놓은 모략문서에 기초했다고 주장하며, 향후 초래되는 모든 결과는 결의안 채택의 주모자와 하수인들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어제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고 책임자 처벌을 권고하는 내용의 대북 인권결의안을 찬성 111표, 반대 19표, 기권 55표로 통과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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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외무성 “유엔 결의안 배격…전쟁 억제력 강화”
    • 입력 2014-11-20 12:08:15
    • 수정2014-11-20 16: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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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전례없이 강도 높은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되면서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4차 핵실험 가능성에, 전쟁 억제력을 무제한 강화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은 오늘대변인 담 화를 통해 북한 인권 결의한 통과를 전면 배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목적으로 유럽연합과 일본을 앞세워 강압 통과시키는 정치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같은 미국의 대북 적대 행위가 새로운 핵실험을 더 이상 자제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며 미국의 무력 간섭 책동에 대처한 전쟁 억제력이 무제한 강화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자신들은 인권 분야에서 국제사회와협력할 의 지를 분명하게 밝혔는데도 한 차례 방문도 없이 인권 대화는 물론 대화 일반과 교류 협력의 문을 닫아버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결의안이 탈북자들의 증언이라는 허위 날조 자료를 모아놓은 모략문서에 기초했다고 주장하며, 향후 초래되는 모든 결과는 결의안 채택의 주모자와 하수인들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어제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고 책임자 처벌을 권고하는 내용의 대북 인권결의안을 찬성 111표, 반대 19표, 기권 55표로 통과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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