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전면 시행…15% 이내 할인만 가능
입력 2014.11.21 (09:33)
수정 2014.11.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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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개정 도서정가제가 전면 시행됐습니다.
예전처럼 책을 수십 %씩 할인해 파는 일이 모두 불법이 됐는데요.
할인이 끝나기 전에 책을 팔거나 사려는 사람들로 출판계는 어제 하루 종일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상에서 가장 절박한 도서 할인전!
<녹취> "만 종, 반 값 판매!"
도서정가제 시행을 하루 앞둔 인터넷 서점 모습입니다.
할인이 끝나기 전에 책을 사려는 손길이 몰리면서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정(경기도 고양시) : "평균적으로 한달에 4-5권 정도 샀는데 시행된다고 하니까 한꺼번에 10권 정도 많이 사게 됐어요."
하지만 오늘부터 출간된 지 18개월이 안된 책은 할인 폭이 15% 이내로 제한됩니다.
실용 서적과 초등학교 참고서에 대한 예외 규정도 사라져 사실상 모든 책이 정가제의 적용을 받습니다.
한편 재정가제도도 도입해 출간 후 18개월이 지난 책에 대해선 가격을 내릴 수 있도록 해 출판사의 재고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하지만 변칙 할인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책의 주민번호라 할 수 있는 ISBN 1년치를 분석해 봤더니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세트 도서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세트 도서는 대표적인 도서정가제 예외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원근(한국출판연구소 연구위원) : "따로 세트 구성을 해서 처음부터 그렇게 가격을 정해 놓으면 7만원짜리가 아니라 2만원, 3만원으로 해도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편법적인 할인 방식이 되는 것인데..."
카드사와의 제휴 할인 역시 예외로 남아 있어 정가제의 성공적인 정착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오늘부터 개정 도서정가제가 전면 시행됐습니다.
예전처럼 책을 수십 %씩 할인해 파는 일이 모두 불법이 됐는데요.
할인이 끝나기 전에 책을 팔거나 사려는 사람들로 출판계는 어제 하루 종일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상에서 가장 절박한 도서 할인전!
<녹취> "만 종, 반 값 판매!"
도서정가제 시행을 하루 앞둔 인터넷 서점 모습입니다.
할인이 끝나기 전에 책을 사려는 손길이 몰리면서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정(경기도 고양시) : "평균적으로 한달에 4-5권 정도 샀는데 시행된다고 하니까 한꺼번에 10권 정도 많이 사게 됐어요."
하지만 오늘부터 출간된 지 18개월이 안된 책은 할인 폭이 15% 이내로 제한됩니다.
실용 서적과 초등학교 참고서에 대한 예외 규정도 사라져 사실상 모든 책이 정가제의 적용을 받습니다.
한편 재정가제도도 도입해 출간 후 18개월이 지난 책에 대해선 가격을 내릴 수 있도록 해 출판사의 재고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하지만 변칙 할인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책의 주민번호라 할 수 있는 ISBN 1년치를 분석해 봤더니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세트 도서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세트 도서는 대표적인 도서정가제 예외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원근(한국출판연구소 연구위원) : "따로 세트 구성을 해서 처음부터 그렇게 가격을 정해 놓으면 7만원짜리가 아니라 2만원, 3만원으로 해도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편법적인 할인 방식이 되는 것인데..."
카드사와의 제휴 할인 역시 예외로 남아 있어 정가제의 성공적인 정착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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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정가제 전면 시행…15% 이내 할인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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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21 09:33:52
- 수정2014-11-21 14:02:55
<앵커 멘트>
오늘부터 개정 도서정가제가 전면 시행됐습니다.
예전처럼 책을 수십 %씩 할인해 파는 일이 모두 불법이 됐는데요.
할인이 끝나기 전에 책을 팔거나 사려는 사람들로 출판계는 어제 하루 종일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상에서 가장 절박한 도서 할인전!
<녹취> "만 종, 반 값 판매!"
도서정가제 시행을 하루 앞둔 인터넷 서점 모습입니다.
할인이 끝나기 전에 책을 사려는 손길이 몰리면서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정(경기도 고양시) : "평균적으로 한달에 4-5권 정도 샀는데 시행된다고 하니까 한꺼번에 10권 정도 많이 사게 됐어요."
하지만 오늘부터 출간된 지 18개월이 안된 책은 할인 폭이 15% 이내로 제한됩니다.
실용 서적과 초등학교 참고서에 대한 예외 규정도 사라져 사실상 모든 책이 정가제의 적용을 받습니다.
한편 재정가제도도 도입해 출간 후 18개월이 지난 책에 대해선 가격을 내릴 수 있도록 해 출판사의 재고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하지만 변칙 할인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책의 주민번호라 할 수 있는 ISBN 1년치를 분석해 봤더니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세트 도서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세트 도서는 대표적인 도서정가제 예외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원근(한국출판연구소 연구위원) : "따로 세트 구성을 해서 처음부터 그렇게 가격을 정해 놓으면 7만원짜리가 아니라 2만원, 3만원으로 해도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편법적인 할인 방식이 되는 것인데..."
카드사와의 제휴 할인 역시 예외로 남아 있어 정가제의 성공적인 정착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오늘부터 개정 도서정가제가 전면 시행됐습니다.
예전처럼 책을 수십 %씩 할인해 파는 일이 모두 불법이 됐는데요.
할인이 끝나기 전에 책을 팔거나 사려는 사람들로 출판계는 어제 하루 종일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상에서 가장 절박한 도서 할인전!
<녹취> "만 종, 반 값 판매!"
도서정가제 시행을 하루 앞둔 인터넷 서점 모습입니다.
할인이 끝나기 전에 책을 사려는 손길이 몰리면서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정(경기도 고양시) : "평균적으로 한달에 4-5권 정도 샀는데 시행된다고 하니까 한꺼번에 10권 정도 많이 사게 됐어요."
하지만 오늘부터 출간된 지 18개월이 안된 책은 할인 폭이 15% 이내로 제한됩니다.
실용 서적과 초등학교 참고서에 대한 예외 규정도 사라져 사실상 모든 책이 정가제의 적용을 받습니다.
한편 재정가제도도 도입해 출간 후 18개월이 지난 책에 대해선 가격을 내릴 수 있도록 해 출판사의 재고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하지만 변칙 할인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책의 주민번호라 할 수 있는 ISBN 1년치를 분석해 봤더니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세트 도서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세트 도서는 대표적인 도서정가제 예외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원근(한국출판연구소 연구위원) : "따로 세트 구성을 해서 처음부터 그렇게 가격을 정해 놓으면 7만원짜리가 아니라 2만원, 3만원으로 해도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편법적인 할인 방식이 되는 것인데..."
카드사와의 제휴 할인 역시 예외로 남아 있어 정가제의 성공적인 정착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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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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