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화려한 조명 점등…크리스마스 소비는 ‘뚝’

입력 2014.11.21 (09:43) 수정 2014.11.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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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을 알리는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화려한 조명이 잠시 전 불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지갑을 좀처럼 열려고 하지 않아 크리스마스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 중심가에 화려한 불빛이 켜졌습니다.

샹젤리제 거리 2킬로미터 구간, 4백여 그루 나무에 조명이 설치됐습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점등 행사를 보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엘리자베타(불가리아 관광객) : "파리에서의 시간이 매우 좋았고, 특히 크리스마스 시장은 정말 놀라웠어요."

파리시는 올해 조명에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예년보다 더 반짝거리는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유지비용은 LED 조명과 태양에너지를 사용해 지난 2010년의 5분의 1 정도로 줄였습니다.

화려한 조명에 비해 올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차분합니다.

<인터뷰> 아민(파리시민) : "경제 위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예산이 좀 줄어들긴 했습니다. 지출을 좀 점검해봐야겠어요."

지난 3분기 프랑스를 포함한 유로존 성장률은 0.2%.

오랜 불황을 극복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해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크리스마스 시즌 소비를 지난해보다 평균 4.5% 줄이겠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샹젤리제 조명은 내년 1월 초까지 파리의 밤을 밝힐 예정입니다.

침체된 경기가 조금이라고 살아났으면 하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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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화려한 조명 점등…크리스마스 소비는 ‘뚝’
    • 입력 2014-11-21 09:43:52
    • 수정2014-11-21 09: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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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을 알리는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화려한 조명이 잠시 전 불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지갑을 좀처럼 열려고 하지 않아 크리스마스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 중심가에 화려한 불빛이 켜졌습니다.

샹젤리제 거리 2킬로미터 구간, 4백여 그루 나무에 조명이 설치됐습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점등 행사를 보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엘리자베타(불가리아 관광객) : "파리에서의 시간이 매우 좋았고, 특히 크리스마스 시장은 정말 놀라웠어요."

파리시는 올해 조명에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예년보다 더 반짝거리는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유지비용은 LED 조명과 태양에너지를 사용해 지난 2010년의 5분의 1 정도로 줄였습니다.

화려한 조명에 비해 올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차분합니다.

<인터뷰> 아민(파리시민) : "경제 위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예산이 좀 줄어들긴 했습니다. 지출을 좀 점검해봐야겠어요."

지난 3분기 프랑스를 포함한 유로존 성장률은 0.2%.

오랜 불황을 극복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해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크리스마스 시즌 소비를 지난해보다 평균 4.5% 줄이겠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샹젤리제 조명은 내년 1월 초까지 파리의 밤을 밝힐 예정입니다.

침체된 경기가 조금이라고 살아났으면 하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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