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민개혁안’ 발표 임박…공화당 반발

입력 2014.11.21 (09:44) 수정 2014.11.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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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수백만 불법 이민자의 추방을 유예하는 내용의 이민개혁안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야당인 공화당의 강경한 반대로 향후 정국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게 될 이민 개혁안에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자녀를 둔 불법 체류중인 부모,

또 불법 체류 신분이지만 추방이 잠시 유예되고 있는 청소년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로 멕시코와 중남미 히스패닉계 등 최대 5백만명의 불법 체류자들이 추방을 일시적으로 피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20만명에 가까운 한인 불법 체류자들 가운데 상당수도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에게는 비자는 물론 일정기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모두 동의하듯이 우리의 이민 정책은 이미 망가졌습니다. 불행하게도 워싱턴은 이 문제를 너무 오래 끌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상원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초당적으로 이민개혁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막혀 입법화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녹취> 미치 맥코넬(공화당 상원원내대표) : "이번 조처는 법을 어기는 겁니다.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겁니다. 합법적인 이민자들에게 불공평합니다."

이번 이민개혁 조처는 지난 1986년 이후 가장 광범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임시적인 행정명령으로 차기 대통령이 언제든 취소할 수 있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백악관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의회를 향한 설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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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이민개혁안’ 발표 임박…공화당 반발
    • 입력 2014-11-21 09:45:23
    • 수정2014-11-21 10: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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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수백만 불법 이민자의 추방을 유예하는 내용의 이민개혁안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야당인 공화당의 강경한 반대로 향후 정국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게 될 이민 개혁안에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자녀를 둔 불법 체류중인 부모,

또 불법 체류 신분이지만 추방이 잠시 유예되고 있는 청소년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로 멕시코와 중남미 히스패닉계 등 최대 5백만명의 불법 체류자들이 추방을 일시적으로 피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20만명에 가까운 한인 불법 체류자들 가운데 상당수도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에게는 비자는 물론 일정기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모두 동의하듯이 우리의 이민 정책은 이미 망가졌습니다. 불행하게도 워싱턴은 이 문제를 너무 오래 끌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상원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초당적으로 이민개혁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막혀 입법화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녹취> 미치 맥코넬(공화당 상원원내대표) : "이번 조처는 법을 어기는 겁니다.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겁니다. 합법적인 이민자들에게 불공평합니다."

이번 이민개혁 조처는 지난 1986년 이후 가장 광범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임시적인 행정명령으로 차기 대통령이 언제든 취소할 수 있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백악관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의회를 향한 설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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