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밀집지역서 ‘방사능 누출 대비’ 방재 훈련

입력 2014.11.21 (12:23) 수정 2014.11.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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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의 원전 밀집 지역인 고리원전에서 자연재해로 인해 방사능이 누출됐을 경우에 대비해 대규모 방재 훈련이 열렸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전 사고 최고 대응단계인 적색비상이 발령됐습니다.

<녹취> 정경진(부산시 행정부시장) : "방사능 유출을 대비해서 비상 계획구역 내 주민과 9개 교 학교 소개(대피) 등 보호 대책 준비.."

원전에서 이상이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은 긴급출동한 버스에 신속히 탑승합니다.

역으로 대피한 주민들과 학생들도 열차에 올라타 사고 지역을 벗어납니다.

지진 등 자연재해로 고리4호기와 신고리2호기가 멈춰서면서 방사능이 누출된 사고를 가정해 대피하는 훈련입니다.

훈련에 참가한 주민들은 이처럼 대피 열차를 타고, 고리원전에서 20여km 떨어진 이재민지원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지원센터에 도착한 주민들은 방사능을 씻는 '제염' 작업을 거치고 피폭 여부를 확인한 뒤, 방사능 유출에 대비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종수(훈련 참가 주민) : "고리원전에서 가령 지진이 일어날때는 빨리 차를 운전하든지 빨리 해운대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역사에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면서 한동안 대피가 지연됐습니다.

또 지원센터에서의 교육은 느슨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주민들의 집중도가 떨어졌습니다.

관계기관은 훈련에서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방재 훈련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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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밀집지역서 ‘방사능 누출 대비’ 방재 훈련
    • 입력 2014-11-21 12:24:13
    • 수정2014-11-21 12: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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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의 원전 밀집 지역인 고리원전에서 자연재해로 인해 방사능이 누출됐을 경우에 대비해 대규모 방재 훈련이 열렸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전 사고 최고 대응단계인 적색비상이 발령됐습니다.

<녹취> 정경진(부산시 행정부시장) : "방사능 유출을 대비해서 비상 계획구역 내 주민과 9개 교 학교 소개(대피) 등 보호 대책 준비.."

원전에서 이상이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은 긴급출동한 버스에 신속히 탑승합니다.

역으로 대피한 주민들과 학생들도 열차에 올라타 사고 지역을 벗어납니다.

지진 등 자연재해로 고리4호기와 신고리2호기가 멈춰서면서 방사능이 누출된 사고를 가정해 대피하는 훈련입니다.

훈련에 참가한 주민들은 이처럼 대피 열차를 타고, 고리원전에서 20여km 떨어진 이재민지원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지원센터에 도착한 주민들은 방사능을 씻는 '제염' 작업을 거치고 피폭 여부를 확인한 뒤, 방사능 유출에 대비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종수(훈련 참가 주민) : "고리원전에서 가령 지진이 일어날때는 빨리 차를 운전하든지 빨리 해운대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역사에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면서 한동안 대피가 지연됐습니다.

또 지원센터에서의 교육은 느슨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주민들의 집중도가 떨어졌습니다.

관계기관은 훈련에서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방재 훈련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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