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정권 심판대에…’ 일 중의원 해산, 다음 달 14일 총선

입력 2014.11.21 (21:17) 수정 2014.11.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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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오늘 우리 국회에 해당하는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달 14일 총선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집권 2년 동안 일방적 독주를 계속해 온 아베 정권에 대해 이제 일본 유권자들 평가만 남았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부키(일본 중의원 의장) : "헌법에 의해 중의원을 해산합니다."

<녹취> “만세, 만세”

자민당 의원들의 만세 삼창 속에 중의원이 해산되고,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습니다.

최대 쟁점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중간평가... 아베 총리는 그간의 경제성과를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기존 경제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 선거를 통해 분명히 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엔저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등 저조한 경제성적이 최근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선 아베 내각 지지율이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지고, 국회해산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60%를 넘습니다.

이처럼 반아베 정서가 전에 없이 높지만, 야당은 사분오열돼 있습니다.

<녹취> 가이에다(일본 민주당 대표) : "입헌주의를 무시해 온 아베정권 2년간의 폭주행위 자체를 문제 삼아야 합니다."

해산 직전 68% 의석을 가진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이번에 56%선만 지켜도, 절대 안정다수 의석을 확보합니다.

선거 승리로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한다는 아베총리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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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정권 심판대에…’ 일 중의원 해산, 다음 달 14일 총선
    • 입력 2014-11-21 21:18:38
    • 수정2014-11-21 22: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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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오늘 우리 국회에 해당하는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달 14일 총선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집권 2년 동안 일방적 독주를 계속해 온 아베 정권에 대해 이제 일본 유권자들 평가만 남았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부키(일본 중의원 의장) : "헌법에 의해 중의원을 해산합니다."

<녹취> “만세, 만세”

자민당 의원들의 만세 삼창 속에 중의원이 해산되고,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습니다.

최대 쟁점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중간평가... 아베 총리는 그간의 경제성과를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기존 경제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 선거를 통해 분명히 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엔저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등 저조한 경제성적이 최근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선 아베 내각 지지율이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지고, 국회해산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60%를 넘습니다.

이처럼 반아베 정서가 전에 없이 높지만, 야당은 사분오열돼 있습니다.

<녹취> 가이에다(일본 민주당 대표) : "입헌주의를 무시해 온 아베정권 2년간의 폭주행위 자체를 문제 삼아야 합니다."

해산 직전 68% 의석을 가진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이번에 56%선만 지켜도, 절대 안정다수 의석을 확보합니다.

선거 승리로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한다는 아베총리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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