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선거운동 혐의’ 권선택 대전시장 소환

입력 2014.11.26 (21:34) 수정 2014.11.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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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지방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권선택 대전시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선관위 고발로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 지 넉 달여 만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선택 대전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대전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취임 다섯 달만으로, 현직 민선 대전시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건 처음입니다.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한 권 시장은 수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권선택(대전시장) :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이렇게 하는지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검찰은 권 시장을 상대로 이미 구속된 측근 등 5명과의 공모 여부를 집중 수사합니다.

권 시장이 고문으로 있는 대전 미래경제포럼을 활용한 사전 선거운동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또 전화 운동원들에게 4천6백만 원의 수당이 불법적으로 지급한 사실을 묵인했는지 등이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권 시장 소환을 둘러싼 장외 공방도 뜨거워, 야당은 검찰이 불법 압수 수색과 이례적인 공개 소환 등 전형적인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착잡하고 안타깝다며 모든 의혹과 혐의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권 시장에 대한 신병 처리를 마무리하기로 한 가운데,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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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불법 선거운동 혐의’ 권선택 대전시장 소환
    • 입력 2014-11-26 21:36:25
    • 수정2014-11-26 2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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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지방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권선택 대전시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선관위 고발로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 지 넉 달여 만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선택 대전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대전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취임 다섯 달만으로, 현직 민선 대전시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건 처음입니다.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한 권 시장은 수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권선택(대전시장) :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이렇게 하는지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검찰은 권 시장을 상대로 이미 구속된 측근 등 5명과의 공모 여부를 집중 수사합니다.

권 시장이 고문으로 있는 대전 미래경제포럼을 활용한 사전 선거운동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또 전화 운동원들에게 4천6백만 원의 수당이 불법적으로 지급한 사실을 묵인했는지 등이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권 시장 소환을 둘러싼 장외 공방도 뜨거워, 야당은 검찰이 불법 압수 수색과 이례적인 공개 소환 등 전형적인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착잡하고 안타깝다며 모든 의혹과 혐의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권 시장에 대한 신병 처리를 마무리하기로 한 가운데,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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