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잡은 마케팅 왕국 제주 ‘열풍 계속된다!’

입력 2014.11.26 (21:50) 수정 2014.11.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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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창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이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프로 스포츠의 불모지라 불린 제주도에 변화의 싹을 틔운 비결을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죽점퍼에 선글라스까지 팬들을 위해서라면 이른바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경훈(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 "조폭이야? 감독이 조폭으로 변하면 안되지..."

턱시도 차림에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변신해, 하모니를 이루는 방법을 체득했습니다.

선수들은 익살스런 춤솜씨를 뽐내면서, 관중 유치에 열을 올렸습니다.

전남에 6대 2 대승을 거둔날, 관중들을 위해 DJ 파티까지 열어 젊은 팬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시작된 지난 2011년 이후 제주의 홈 평균 관중수는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연고지 이전 8년 만에 제주는 팬 친화적인 구단으로 탈바꿈했고, 스포츠산업대상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장석수(제주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 "향후 5년 이내에 K리그 우승을 통해서 제주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중국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마케팅의 개척자 역할을 제주가 하겠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축구를 통한 복합 문화의 장을 마련한 제주의 노력은 프로스포츠단이 지향해야할 마케팅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프로농구 LG 세이커스는 우수 프로스포츠단 상을, 아산시는 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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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 잡은 마케팅 왕국 제주 ‘열풍 계속된다!’
    • 입력 2014-11-26 21:51:50
    • 수정2014-11-26 22:33:24
    뉴스 9
<앵커 멘트>

독창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이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프로 스포츠의 불모지라 불린 제주도에 변화의 싹을 틔운 비결을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죽점퍼에 선글라스까지 팬들을 위해서라면 이른바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경훈(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 "조폭이야? 감독이 조폭으로 변하면 안되지..."

턱시도 차림에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변신해, 하모니를 이루는 방법을 체득했습니다.

선수들은 익살스런 춤솜씨를 뽐내면서, 관중 유치에 열을 올렸습니다.

전남에 6대 2 대승을 거둔날, 관중들을 위해 DJ 파티까지 열어 젊은 팬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시작된 지난 2011년 이후 제주의 홈 평균 관중수는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연고지 이전 8년 만에 제주는 팬 친화적인 구단으로 탈바꿈했고, 스포츠산업대상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장석수(제주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 "향후 5년 이내에 K리그 우승을 통해서 제주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중국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마케팅의 개척자 역할을 제주가 하겠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축구를 통한 복합 문화의 장을 마련한 제주의 노력은 프로스포츠단이 지향해야할 마케팅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프로농구 LG 세이커스는 우수 프로스포츠단 상을, 아산시는 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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