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자체가 예술품 팔아 적자 보충?

입력 2014.11.27 (12:44) 수정 2014.11.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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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 두 점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팔렸는데요.

그게 결국엔 그 그림의 실소유주였던 독일 한 주정부의 적자 보전을 위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엘비스 프레슬리를 그린 '세 명의 엘비스'와 영화 '위험한 질주' 속 말론 브랜드의 이미지를 빌린 '네 명의 말론'.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으로, 원래 독일 아헨 카지노에 걸려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 카지노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가 소유주입니다.

주정부가 결국 이번 경매로 예술 작품을 팔아 적자 보전에 나섰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뤼터스(문화부 장관) : "무례한 행동이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예술 작품은 투기 대상이 아니라 보호받아야 하는 대상입니다."

주정부 측은 카지노가 비록 주정부 소유이긴 하나 기업으로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두 작품을 내놓은 것은 주정부의 예산 확충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작품이 낙찰되는 데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10분 사이에 주정부는 한화 1670억 원 이상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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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지자체가 예술품 팔아 적자 보충?
    • 입력 2014-11-27 12:49:41
    • 수정2014-11-27 13:04:53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 두 점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팔렸는데요.

그게 결국엔 그 그림의 실소유주였던 독일 한 주정부의 적자 보전을 위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엘비스 프레슬리를 그린 '세 명의 엘비스'와 영화 '위험한 질주' 속 말론 브랜드의 이미지를 빌린 '네 명의 말론'.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으로, 원래 독일 아헨 카지노에 걸려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 카지노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가 소유주입니다.

주정부가 결국 이번 경매로 예술 작품을 팔아 적자 보전에 나섰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뤼터스(문화부 장관) : "무례한 행동이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예술 작품은 투기 대상이 아니라 보호받아야 하는 대상입니다."

주정부 측은 카지노가 비록 주정부 소유이긴 하나 기업으로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두 작품을 내놓은 것은 주정부의 예산 확충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작품이 낙찰되는 데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10분 사이에 주정부는 한화 1670억 원 이상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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