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학생 등록금 논란

<앵커 멘트>

프랑스에 와서 공부를 하는 외국 유학생들에게 학비를 프랑스 학생들과 달리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최근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 장 트롤.

그는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에게 프랑스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학비를 거의 받지 않는 것은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 요인이라고 지적합니다.

프랑스 대학의 외국 유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의 12%.

프랑스 학생들과 똑같이 한 해 26~42만 원 정도의 등록금을 받고 있는데요.

외국 대학들의 등록금에 비하면 극히 낮은 액수로, 이 같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골리에(툴루즈 대학 관계자) : "왜 프랑스 국민의 세금으로 예를 들면 중국 등 외국 학생들의 학비까지 감당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프랑스의 외국 유학생 비율은 아프리카 46%, 아시아 21% 그리고 북미 지역이 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