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자전거 대여점 30곳 중 절반 안전모 없어”
입력 2014.11.28 (12:39)
수정 2014.11.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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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원이나 유원지 등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 30곳을 조사했더니 안전모가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됐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전거가 차량과 부딪히면서 자전거 운전자가 튕겨져 나갑니다.
최근 4년간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의 90%가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공원의 한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봤습니다.
안전모를 주지 않다가 달라고 하자 그제서야 내어줍니다.
<인터뷰> 자전거 대여업자 (음성변조) : "(자전거는) 저기 서 있는 거 가져가시면 되요. (안전모, 헬멧은 없어요?) 헬멧은 여기... 쓰시는 분만 가져가고 안 쓰시는 분은 안 쓰셔도 되고..."
소비자원이 수도권에 있는 대여점 30곳을 조사했더니, 안전모가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됐습니다.
말하지 않았는데도 안전모를 준 곳은 1곳 뿐이고 달라고 해야 준 곳이 14곳입니다.
대여한 자전거는 안전관리를 위한 장비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60대를 점검해보니, 47%가 브레이크를 작동했을 때 밀리는 현상이 나타났고, 벨이 없거나 불량인 경우가 25% 타이어 마모가 심각한 사례도 20%에 달했습니다.
야간 운행에 필요한 전조등은 1대도 없었습니다.
사업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자전거 대여업을 할 수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오흥욱(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헬멧 (안전모) 제공 의무화나 보험 가입 의무화 등 세부적인 운영기준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원은 자전거를 대여하는 이용자들도 안전모 착용 등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공원이나 유원지 등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 30곳을 조사했더니 안전모가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됐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전거가 차량과 부딪히면서 자전거 운전자가 튕겨져 나갑니다.
최근 4년간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의 90%가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공원의 한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봤습니다.
안전모를 주지 않다가 달라고 하자 그제서야 내어줍니다.
<인터뷰> 자전거 대여업자 (음성변조) : "(자전거는) 저기 서 있는 거 가져가시면 되요. (안전모, 헬멧은 없어요?) 헬멧은 여기... 쓰시는 분만 가져가고 안 쓰시는 분은 안 쓰셔도 되고..."
소비자원이 수도권에 있는 대여점 30곳을 조사했더니, 안전모가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됐습니다.
말하지 않았는데도 안전모를 준 곳은 1곳 뿐이고 달라고 해야 준 곳이 14곳입니다.
대여한 자전거는 안전관리를 위한 장비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60대를 점검해보니, 47%가 브레이크를 작동했을 때 밀리는 현상이 나타났고, 벨이 없거나 불량인 경우가 25% 타이어 마모가 심각한 사례도 20%에 달했습니다.
야간 운행에 필요한 전조등은 1대도 없었습니다.
사업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자전거 대여업을 할 수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오흥욱(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헬멧 (안전모) 제공 의무화나 보험 가입 의무화 등 세부적인 운영기준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원은 자전거를 대여하는 이용자들도 안전모 착용 등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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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자전거 대여점 30곳 중 절반 안전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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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28 12:41:05
- 수정2014-11-28 13:19:55
<앵커 멘트>
공원이나 유원지 등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 30곳을 조사했더니 안전모가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됐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전거가 차량과 부딪히면서 자전거 운전자가 튕겨져 나갑니다.
최근 4년간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의 90%가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공원의 한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봤습니다.
안전모를 주지 않다가 달라고 하자 그제서야 내어줍니다.
<인터뷰> 자전거 대여업자 (음성변조) : "(자전거는) 저기 서 있는 거 가져가시면 되요. (안전모, 헬멧은 없어요?) 헬멧은 여기... 쓰시는 분만 가져가고 안 쓰시는 분은 안 쓰셔도 되고..."
소비자원이 수도권에 있는 대여점 30곳을 조사했더니, 안전모가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됐습니다.
말하지 않았는데도 안전모를 준 곳은 1곳 뿐이고 달라고 해야 준 곳이 14곳입니다.
대여한 자전거는 안전관리를 위한 장비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60대를 점검해보니, 47%가 브레이크를 작동했을 때 밀리는 현상이 나타났고, 벨이 없거나 불량인 경우가 25% 타이어 마모가 심각한 사례도 20%에 달했습니다.
야간 운행에 필요한 전조등은 1대도 없었습니다.
사업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자전거 대여업을 할 수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오흥욱(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헬멧 (안전모) 제공 의무화나 보험 가입 의무화 등 세부적인 운영기준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원은 자전거를 대여하는 이용자들도 안전모 착용 등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공원이나 유원지 등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 30곳을 조사했더니 안전모가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됐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전거가 차량과 부딪히면서 자전거 운전자가 튕겨져 나갑니다.
최근 4년간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의 90%가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공원의 한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봤습니다.
안전모를 주지 않다가 달라고 하자 그제서야 내어줍니다.
<인터뷰> 자전거 대여업자 (음성변조) : "(자전거는) 저기 서 있는 거 가져가시면 되요. (안전모, 헬멧은 없어요?) 헬멧은 여기... 쓰시는 분만 가져가고 안 쓰시는 분은 안 쓰셔도 되고..."
소비자원이 수도권에 있는 대여점 30곳을 조사했더니, 안전모가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됐습니다.
말하지 않았는데도 안전모를 준 곳은 1곳 뿐이고 달라고 해야 준 곳이 14곳입니다.
대여한 자전거는 안전관리를 위한 장비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60대를 점검해보니, 47%가 브레이크를 작동했을 때 밀리는 현상이 나타났고, 벨이 없거나 불량인 경우가 25% 타이어 마모가 심각한 사례도 20%에 달했습니다.
야간 운행에 필요한 전조등은 1대도 없었습니다.
사업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자전거 대여업을 할 수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오흥욱(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헬멧 (안전모) 제공 의무화나 보험 가입 의무화 등 세부적인 운영기준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원은 자전거를 대여하는 이용자들도 안전모 착용 등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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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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