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담뱃값 2천 원 인상…예산안 쟁점 타결

입력 2014.11.28 (21:01) 수정 2014.11.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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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담뱃값 인상과 무상보육 예산 지원 등 새해 예산안의 핵심 쟁점들을 일괄 타결했습니다.

이로써 12년 만에 법정 시한 내 새해 예산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협상에 협상을 거듭해온 여야 원내 지도부가 새해 예산안의 핵심 쟁점들을 한꺼번에 타결했습니다.

먼저 서민 증세 논란을 빚어온 담배 값은 2천 원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붙는 개별소비세의 20%는 야당 요구대로 소방안전교부세로 돌려 소방 공무원들의 장비 보강 등에 쓰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들에게)실망을 드려서는 안 된다라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돼서 오늘 이렇게 타협이 이뤄졌습니다."

국회 파행의 원인이었던 누리 과정 예산은 기본적으로 시도 교육청에서 부담하되 초등 돌봄 교실 등 다른 사업의 예산을 늘려 우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액수는 여당 요구대로 예산 심사 과정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예산과 관련한 파행을 막아야 되겠다라는데 저희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법인세는 기업 감면 혜택을 줄여 추가 세수 5천 여 억 원을 확보하기로 했고 공무원 연금 개혁과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합의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던 상임위들이 다시 열렸고 국회는 파행 사흘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여야는 새해 예산안을 12월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해 12년 만에 법정 시한 내 처리될 거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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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담뱃값 2천 원 인상…예산안 쟁점 타결
    • 입력 2014-11-28 21:01:13
    • 수정2014-11-28 22: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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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담뱃값 인상과 무상보육 예산 지원 등 새해 예산안의 핵심 쟁점들을 일괄 타결했습니다.

이로써 12년 만에 법정 시한 내 새해 예산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협상에 협상을 거듭해온 여야 원내 지도부가 새해 예산안의 핵심 쟁점들을 한꺼번에 타결했습니다.

먼저 서민 증세 논란을 빚어온 담배 값은 2천 원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붙는 개별소비세의 20%는 야당 요구대로 소방안전교부세로 돌려 소방 공무원들의 장비 보강 등에 쓰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들에게)실망을 드려서는 안 된다라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돼서 오늘 이렇게 타협이 이뤄졌습니다."

국회 파행의 원인이었던 누리 과정 예산은 기본적으로 시도 교육청에서 부담하되 초등 돌봄 교실 등 다른 사업의 예산을 늘려 우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액수는 여당 요구대로 예산 심사 과정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예산과 관련한 파행을 막아야 되겠다라는데 저희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법인세는 기업 감면 혜택을 줄여 추가 세수 5천 여 억 원을 확보하기로 했고 공무원 연금 개혁과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합의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던 상임위들이 다시 열렸고 국회는 파행 사흘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여야는 새해 예산안을 12월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해 12년 만에 법정 시한 내 처리될 거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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