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국정 개입’ 문건 논란…청와대 “사실 무근”

입력 2014.11.28 (21:20) 수정 2014.12.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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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청와대 문건을 입수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야당은 국회 상임위 소집을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낭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내용을 담은 청와대 감찰 보고서라며 세계일보가 보도한 문건입니다.

올 1월 작성됐다는 문건에는 정 씨가 매달 두 차례 대통령의 측근 비서관 세 명 등 10명과 만나 청와대 내부 사정과 인사 문제를 논의했다고 돼 있습니다.

특히 정 씨는 모임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의 역할이 끝나면 올해 안에 교체되도록 정보지와 언론을 통해 바람을 잡으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며 정면반박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 문건은 공식 감찰보고서가 아니라 사설 정보지의 풍문들을 모아놓은 동향보고 수준에 불과하며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런 내용이 김기춘 실장에게 구두로 보고됐지만 확인결과 근거없다고 판단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세계일보 사장과 편집국장 등 6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문건 유출 경위를 수사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국회 상임위 긴급 소집을 요구하는 등 적극 쟁점화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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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회 국정 개입’ 문건 논란…청와대 “사실 무근”
    • 입력 2014-11-28 21:21:25
    • 수정2014-12-02 15: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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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청와대 문건을 입수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야당은 국회 상임위 소집을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낭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내용을 담은 청와대 감찰 보고서라며 세계일보가 보도한 문건입니다.

올 1월 작성됐다는 문건에는 정 씨가 매달 두 차례 대통령의 측근 비서관 세 명 등 10명과 만나 청와대 내부 사정과 인사 문제를 논의했다고 돼 있습니다.

특히 정 씨는 모임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의 역할이 끝나면 올해 안에 교체되도록 정보지와 언론을 통해 바람을 잡으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며 정면반박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 문건은 공식 감찰보고서가 아니라 사설 정보지의 풍문들을 모아놓은 동향보고 수준에 불과하며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런 내용이 김기춘 실장에게 구두로 보고됐지만 확인결과 근거없다고 판단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세계일보 사장과 편집국장 등 6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문건 유출 경위를 수사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국회 상임위 긴급 소집을 요구하는 등 적극 쟁점화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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