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경쟁 ‘후끈’…해외 직구 주의점은?

입력 2014.11.28 (21:33) 수정 2014.11.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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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연중 최대 할인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사이트를 통해 쇼핑하는 분들 적지 않으실 텐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유지향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대형마트 앞.

밤부터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최고 90%의 할인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직구 경쟁'이 펼쳐져 일부 사이트는 접속이 지연됐고, 인기 상품은 5분도 안돼 하루치 물량이 동났습니다.

<인터뷰> 김한석(회사원) : "아무래도 물량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까 마치 수강신청하는 것처럼 신용카드랑 이런 걸 다 준비를 해놓고 마우스 누를 준비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해외직구로 물건을 샀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녹취> '해외 직구' 피해자 (음성변조) : "(구매하고) 3개월 정도 지났는데 분실된 것 같다고 이런 식으로 하더라고요. 너무 화가 났어요. 기분이 안 좋죠, 아무래도."

부가세와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한도가 미화 2백달러 까지라는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또, 의약품이나 가공 육류 등의 식품은 통관이 금지돼 직구를 할 수 없습니다.

배송 중에 물건이 파손되거나 사라질 위험이 있는만큼 교환이나 환불 규정은 물론 무상 수리가 되는지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인터뷰> 강정화(한국소비자연맹 회장) : "(해외 사이트는) 국내법 적용이 어렵기 때문에 그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보상기준이나 거래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결제방식은 신용카드 할부가 안전한데, 원화로 결제하면 최고 8%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현지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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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28 21:34:43
    • 수정2014-11-28 21: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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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연중 최대 할인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사이트를 통해 쇼핑하는 분들 적지 않으실 텐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유지향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대형마트 앞.

밤부터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최고 90%의 할인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직구 경쟁'이 펼쳐져 일부 사이트는 접속이 지연됐고, 인기 상품은 5분도 안돼 하루치 물량이 동났습니다.

<인터뷰> 김한석(회사원) : "아무래도 물량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까 마치 수강신청하는 것처럼 신용카드랑 이런 걸 다 준비를 해놓고 마우스 누를 준비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해외직구로 물건을 샀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녹취> '해외 직구' 피해자 (음성변조) : "(구매하고) 3개월 정도 지났는데 분실된 것 같다고 이런 식으로 하더라고요. 너무 화가 났어요. 기분이 안 좋죠, 아무래도."

부가세와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한도가 미화 2백달러 까지라는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또, 의약품이나 가공 육류 등의 식품은 통관이 금지돼 직구를 할 수 없습니다.

배송 중에 물건이 파손되거나 사라질 위험이 있는만큼 교환이나 환불 규정은 물론 무상 수리가 되는지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인터뷰> 강정화(한국소비자연맹 회장) : "(해외 사이트는) 국내법 적용이 어렵기 때문에 그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보상기준이나 거래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결제방식은 신용카드 할부가 안전한데, 원화로 결제하면 최고 8%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현지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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