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이냐 PO냐’ K리그 방식 갑론을박

입력 2014.11.28 (21:52) 수정 2014.11.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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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연맹이 사흘 뒤 내년 시즌 K리그 운영 방식을 논의합니다.

현행 스플릿 시스템 유지 여부와 포스트시즌 도입 여부 등을 놓고 축구계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데요.

KBS는 긴급 설문을 통해 축구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는 지난 2012년부터 3년째 스플릿 시스템을 운영중입니다.

33라운드까지 풀리그를 치러 1위부터 6위팀들은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7위부터 12위까지의 하위그룹은 강등팀을 가리게 됩니다.

이런 스플릿 시스템 유지에 찬성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찬성이 14명, 반대가 17명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쪽이 우세했습니다.

감독들은 대부분 반대에 표를 던졌고, 구단 단장들은 찬성이 다수였습니다.

만약 바꾼다면 어떤 방식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플레이오프가 9명, 단일리그가 21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럽식 단일리그가 가장 공정한 시스템이란 겁니다.

<인터뷰> 김대길(KBSN 축구 해설위원) : "단일리그의 최종 순위가 연간 리그로 진행되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존중해야 된다는 것이 리그 정신에 맞다는 거죠."

반면, 흥행이나 마케팅면에선 마지막까지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플레이오프가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플레이오프는 우리의 정서에 보다 부합할 뿐만 아나라, 대중적인 주의환기를 함에 있어서도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다음달 1일 이사회를 앞둔 프로축구연맹이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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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플릿이냐 PO냐’ K리그 방식 갑론을박
    • 입력 2014-11-28 21:53:11
    • 수정2014-11-28 22: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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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연맹이 사흘 뒤 내년 시즌 K리그 운영 방식을 논의합니다.

현행 스플릿 시스템 유지 여부와 포스트시즌 도입 여부 등을 놓고 축구계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데요.

KBS는 긴급 설문을 통해 축구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는 지난 2012년부터 3년째 스플릿 시스템을 운영중입니다.

33라운드까지 풀리그를 치러 1위부터 6위팀들은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7위부터 12위까지의 하위그룹은 강등팀을 가리게 됩니다.

이런 스플릿 시스템 유지에 찬성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찬성이 14명, 반대가 17명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쪽이 우세했습니다.

감독들은 대부분 반대에 표를 던졌고, 구단 단장들은 찬성이 다수였습니다.

만약 바꾼다면 어떤 방식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플레이오프가 9명, 단일리그가 21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럽식 단일리그가 가장 공정한 시스템이란 겁니다.

<인터뷰> 김대길(KBSN 축구 해설위원) : "단일리그의 최종 순위가 연간 리그로 진행되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존중해야 된다는 것이 리그 정신에 맞다는 거죠."

반면, 흥행이나 마케팅면에선 마지막까지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플레이오프가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플레이오프는 우리의 정서에 보다 부합할 뿐만 아나라, 대중적인 주의환기를 함에 있어서도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다음달 1일 이사회를 앞둔 프로축구연맹이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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