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 유출 안했다” 의혹 부인…곧 수사 착수

입력 2014.11.30 (07:05) 수정 2014.11.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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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비선 인사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 간부가 문건 유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측의 고소에 따라 곧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청와대 파견을 마치고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으로 복귀한 박모 경정은 KBS취재진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OO(경정) : "((문건) 빼돌렸다는 건?)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어떻게 유출됐다고 보세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유출 관련한 건 저는 전혀 아닙니다. 확실하게 장담합니다."

박 경정은 또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졌다는 이른바 '십상시'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에 수사가 의뢰된만큼,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갖고 나온 문건을 다른 경찰관들이 언론 등에 유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박 경정이 경찰로 돌아오면서 일주일 동안 개인 물품을 서울경찰청의 한 사무실에 보관했는데, 그 안에 청와대 문건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박 경정의 물품을 열어 본 직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청와대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내일 사건 배당과 동시에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검찰 수사를 통해 문건 유출 경위 등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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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건 유출 안했다” 의혹 부인…곧 수사 착수
    • 입력 2014-11-30 07:12:03
    • 수정2014-11-30 07: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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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비선 인사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 간부가 문건 유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측의 고소에 따라 곧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청와대 파견을 마치고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으로 복귀한 박모 경정은 KBS취재진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OO(경정) : "((문건) 빼돌렸다는 건?)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어떻게 유출됐다고 보세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유출 관련한 건 저는 전혀 아닙니다. 확실하게 장담합니다."

박 경정은 또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졌다는 이른바 '십상시'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에 수사가 의뢰된만큼,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갖고 나온 문건을 다른 경찰관들이 언론 등에 유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박 경정이 경찰로 돌아오면서 일주일 동안 개인 물품을 서울경찰청의 한 사무실에 보관했는데, 그 안에 청와대 문건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박 경정의 물품을 열어 본 직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청와대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내일 사건 배당과 동시에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검찰 수사를 통해 문건 유출 경위 등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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