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구단이 아닌 선수 스스로 자발적 봉사

입력 2014.12.02 (06:24) 수정 2014.12.02 (07: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 스포츠계에서는 봉사 활동 하면 구단이 주도해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LG 박용택의 제안으로 시작된 연탄 봉사 활동이 올해서 4년째를 맞아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박용택은 팬들에게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를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박용택 : "팬들과 함께 불우 이웃돕기 연탄 배달 행사를 하고 싶다."

이런 즉석 제안은 선수단 사이에 동참하자는 공감을 얻었고, 올해로 벌써 4년째를 맞았습니다.

영하의 매서운 날씨에 LG선수단과 팬 등 150여 명이 모여 연탄 만 장을 기부했습니다.

구단의 주선으로 선수들이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사례는 종종있지만 선수 한 명의 뜻이 확산돼 불우이웃에 희망을 주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이성금(구룡마을 주민) : "지금 이 분들이 운동하기도 바쁠 시간에 이렇게 와줘서 매우 고마워요."

<인터뷰> 박용택(LG) : "여기 정말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거든요. 저희 이렇게 한번이라도 와주시면 좋아하시고, 저희들도 좋고요."

최근 FA 선수들이 고액 몸값에 비해 기부나 봉사활동에 인색한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다는 박용택의 자발적 봉사는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용택, 구단이 아닌 선수 스스로 자발적 봉사
    • 입력 2014-12-02 06:27:45
    • 수정2014-12-02 07:36: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 스포츠계에서는 봉사 활동 하면 구단이 주도해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LG 박용택의 제안으로 시작된 연탄 봉사 활동이 올해서 4년째를 맞아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박용택은 팬들에게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를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박용택 : "팬들과 함께 불우 이웃돕기 연탄 배달 행사를 하고 싶다."

이런 즉석 제안은 선수단 사이에 동참하자는 공감을 얻었고, 올해로 벌써 4년째를 맞았습니다.

영하의 매서운 날씨에 LG선수단과 팬 등 150여 명이 모여 연탄 만 장을 기부했습니다.

구단의 주선으로 선수들이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사례는 종종있지만 선수 한 명의 뜻이 확산돼 불우이웃에 희망을 주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이성금(구룡마을 주민) : "지금 이 분들이 운동하기도 바쁠 시간에 이렇게 와줘서 매우 고마워요."

<인터뷰> 박용택(LG) : "여기 정말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거든요. 저희 이렇게 한번이라도 와주시면 좋아하시고, 저희들도 좋고요."

최근 FA 선수들이 고액 몸값에 비해 기부나 봉사활동에 인색한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다는 박용택의 자발적 봉사는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