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소니 영화사 해킹…미개봉작 등 유출 외

<앵커 멘트>

이 시각 세계입니다.

최근 내부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은 소니 영화사에서 미개봉작 등 다섯 편 넘는 영화가 온라인에 불법 유출됐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 암살을 그린 영화를 제작한 소니에 대해 북한이 해커들을 동원해 보복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FBI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시리아 난민 식량 제공 중단 위기”

170만 명에 이르는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식량 제공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세계식량계획이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일부 국가들이 기부 약속을 지키지않아 시리아 난민구조기금이 고갈 사태에 직면했다며, 지금 상태로는 난민들이 올 겨울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러시아 군용기 통신 끄고 비행…민항기 위험”

러시아 군용기들이 비행 계획을 사전 통지하지 않거나 통신장치를 끄고 비행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나토 주재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특히 나토 국경 부근에서 최근 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 군용기들의 이같은 행태로 민항기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美 NFL 선수들도 ‘퍼거슨 시위’ 가세

흑인 청년을 사살한 백인 경관 불기소 결정에 대한 항의 시위에 프로 미식축구 선수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램스 소속 흑인 선수 5명은 주말 홈경기에서 "손 들었으니 쏘지말라"는 퍼거슨 시위대의 동작을 따라 두 손을 들고 입장했는데요.

스포츠에 정치적 메시지를 금기시하는 불문율을 깨긴 했지만 미식축구 사무국은 징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