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 “무리한 조업 사고 원인”
입력 2014.12.03 (07:10)
수정 2014.12.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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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태우며 밤을 보낸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사 측의 무리한 조업 요구가 있었던 건 아닌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이 어젯밤, 처음으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룡호 침몰 사흘째.
실종 선원 가족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지만, 기다리는 구조 소식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원 가족들은 선사 측의 무리한 조업량 할당이 사고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할당량을 다 잡았는데도 선사 측이 추가 조업을 지시해 낡은 선박이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조업에 나섰다는 겁니다.
또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제때 하지 않는 등 대처를 제대로 못했다고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 : "그만큼 시간이 있었는데, 왜 (구조) 대처를 아무것도 안 했단 말입니까?"
이에 대해 선사 측은 러시아의 할당량 추가 조치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모두 조업을 연장했다고 해명하며,
사고 수습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수(사조산업 사장) : "사람 찾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고요. 다시 한 번 여러분들한테 모든 것들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한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어젯밤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이 대책본부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 회장은 각종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사고 선박의 위성전화 사용 내역을 제출하겠다며, 오늘 열릴 브리핑에도 참석해 진행상황을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애태우며 밤을 보낸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사 측의 무리한 조업 요구가 있었던 건 아닌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이 어젯밤, 처음으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룡호 침몰 사흘째.
실종 선원 가족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지만, 기다리는 구조 소식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원 가족들은 선사 측의 무리한 조업량 할당이 사고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할당량을 다 잡았는데도 선사 측이 추가 조업을 지시해 낡은 선박이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조업에 나섰다는 겁니다.
또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제때 하지 않는 등 대처를 제대로 못했다고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 : "그만큼 시간이 있었는데, 왜 (구조) 대처를 아무것도 안 했단 말입니까?"
이에 대해 선사 측은 러시아의 할당량 추가 조치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모두 조업을 연장했다고 해명하며,
사고 수습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수(사조산업 사장) : "사람 찾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고요. 다시 한 번 여러분들한테 모든 것들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한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어젯밤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이 대책본부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 회장은 각종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사고 선박의 위성전화 사용 내역을 제출하겠다며, 오늘 열릴 브리핑에도 참석해 진행상황을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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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1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 “무리한 조업 사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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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03 07:11:27
- 수정2014-12-03 14:26:14
<앵커 멘트>
애태우며 밤을 보낸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사 측의 무리한 조업 요구가 있었던 건 아닌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이 어젯밤, 처음으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룡호 침몰 사흘째.
실종 선원 가족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지만, 기다리는 구조 소식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원 가족들은 선사 측의 무리한 조업량 할당이 사고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할당량을 다 잡았는데도 선사 측이 추가 조업을 지시해 낡은 선박이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조업에 나섰다는 겁니다.
또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제때 하지 않는 등 대처를 제대로 못했다고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 : "그만큼 시간이 있었는데, 왜 (구조) 대처를 아무것도 안 했단 말입니까?"
이에 대해 선사 측은 러시아의 할당량 추가 조치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모두 조업을 연장했다고 해명하며,
사고 수습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수(사조산업 사장) : "사람 찾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고요. 다시 한 번 여러분들한테 모든 것들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한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어젯밤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이 대책본부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 회장은 각종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사고 선박의 위성전화 사용 내역을 제출하겠다며, 오늘 열릴 브리핑에도 참석해 진행상황을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애태우며 밤을 보낸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사 측의 무리한 조업 요구가 있었던 건 아닌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이 어젯밤, 처음으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룡호 침몰 사흘째.
실종 선원 가족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지만, 기다리는 구조 소식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원 가족들은 선사 측의 무리한 조업량 할당이 사고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할당량을 다 잡았는데도 선사 측이 추가 조업을 지시해 낡은 선박이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조업에 나섰다는 겁니다.
또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제때 하지 않는 등 대처를 제대로 못했다고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 : "그만큼 시간이 있었는데, 왜 (구조) 대처를 아무것도 안 했단 말입니까?"
이에 대해 선사 측은 러시아의 할당량 추가 조치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모두 조업을 연장했다고 해명하며,
사고 수습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수(사조산업 사장) : "사람 찾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고요. 다시 한 번 여러분들한테 모든 것들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한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어젯밤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이 대책본부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 회장은 각종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사고 선박의 위성전화 사용 내역을 제출하겠다며, 오늘 열릴 브리핑에도 참석해 진행상황을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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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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