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간적인 단속’ 필요
입력 2014.12.03 (12:48)
수정 2014.12.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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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과 적재로 트럭을 두 달 넘게 압류당한 부부가 비관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현실을 고려한 인간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허난성에 사는 장씨 부부는 불법 개조와 초과 적재로 화물 트럭을 압류당했습니다.
초과 적재의 경우 짐을 하역하고 재검사를 받으면 차량을 돌려주지만 장씨는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싱신즈(장씨의 처형) : "차에 실은 석탄은 봉인 조치가 되어 있어요. 하역하면 물건을 못 쓰게 되어 배상을 해야 합니다."
봉인된 화물을 하역하면 배상을 해야 하는데 그에겐 그럴 능력이 없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꼴로 불법 개조로 우리 돈 360만 원의 벌금을 선고 받아 고민이 컸습니다.
장씨 부부는 트럭을 사기 위해 7천 만 원의 대출을 받고 매달 220만 원 씩 대출금을 갚아나갔다고 합니다.
결국 비관한 부부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시민들은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단속과 과도한 벌금에 대해 당국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초과 적재로 트럭을 두 달 넘게 압류당한 부부가 비관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현실을 고려한 인간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허난성에 사는 장씨 부부는 불법 개조와 초과 적재로 화물 트럭을 압류당했습니다.
초과 적재의 경우 짐을 하역하고 재검사를 받으면 차량을 돌려주지만 장씨는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싱신즈(장씨의 처형) : "차에 실은 석탄은 봉인 조치가 되어 있어요. 하역하면 물건을 못 쓰게 되어 배상을 해야 합니다."
봉인된 화물을 하역하면 배상을 해야 하는데 그에겐 그럴 능력이 없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꼴로 불법 개조로 우리 돈 360만 원의 벌금을 선고 받아 고민이 컸습니다.
장씨 부부는 트럭을 사기 위해 7천 만 원의 대출을 받고 매달 220만 원 씩 대출금을 갚아나갔다고 합니다.
결국 비관한 부부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시민들은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단속과 과도한 벌금에 대해 당국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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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인간적인 단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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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2-03 12:55:36

<앵커 멘트>
초과 적재로 트럭을 두 달 넘게 압류당한 부부가 비관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현실을 고려한 인간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허난성에 사는 장씨 부부는 불법 개조와 초과 적재로 화물 트럭을 압류당했습니다.
초과 적재의 경우 짐을 하역하고 재검사를 받으면 차량을 돌려주지만 장씨는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싱신즈(장씨의 처형) : "차에 실은 석탄은 봉인 조치가 되어 있어요. 하역하면 물건을 못 쓰게 되어 배상을 해야 합니다."
봉인된 화물을 하역하면 배상을 해야 하는데 그에겐 그럴 능력이 없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꼴로 불법 개조로 우리 돈 360만 원의 벌금을 선고 받아 고민이 컸습니다.
장씨 부부는 트럭을 사기 위해 7천 만 원의 대출을 받고 매달 220만 원 씩 대출금을 갚아나갔다고 합니다.
결국 비관한 부부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시민들은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단속과 과도한 벌금에 대해 당국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초과 적재로 트럭을 두 달 넘게 압류당한 부부가 비관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현실을 고려한 인간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허난성에 사는 장씨 부부는 불법 개조와 초과 적재로 화물 트럭을 압류당했습니다.
초과 적재의 경우 짐을 하역하고 재검사를 받으면 차량을 돌려주지만 장씨는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싱신즈(장씨의 처형) : "차에 실은 석탄은 봉인 조치가 되어 있어요. 하역하면 물건을 못 쓰게 되어 배상을 해야 합니다."
봉인된 화물을 하역하면 배상을 해야 하는데 그에겐 그럴 능력이 없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꼴로 불법 개조로 우리 돈 360만 원의 벌금을 선고 받아 고민이 컸습니다.
장씨 부부는 트럭을 사기 위해 7천 만 원의 대출을 받고 매달 220만 원 씩 대출금을 갚아나갔다고 합니다.
결국 비관한 부부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시민들은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단속과 과도한 벌금에 대해 당국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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