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총통, 국민당 주석직 사퇴…“선거 패배 책임”

입력 2014.12.03 (19:12) 수정 2014.12.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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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집권 여당인 국민당 주석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타이완 정부, 그동안 친중 노선을 걸어왔는데, 중국 대륙과의 양안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입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집권 여당 대표격인 국민당 주석직을 사퇴했습니다.

국민당 창당 이래 최악의 선거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마잉주(타이완 총통) :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좌절과 실패를 겪었습니다. 국민당 주석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간절하게 사과드립니다."

신임 당 주석은 다음 달 보궐 선거를 통해 선출됩니다.

그 때까지 국민당은 우둔이 당 부주석이 주석직을 대행하는 과도 체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친중 성향을 유지해 온 국민당은 지방선거 참패 이후 내각이 총사퇴하는 등 거센 후폭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마 총통의 당 주석직 사퇴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는 등 양안 관계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했습니다.

<인터뷰> 중국 CCTV 보도 : "비록 이번 지방 선거에서 타이완 정계에 큰 변화가 있었지만, 양안 관계 발전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입니다."

마잉주 총통이 집권당 주석직에서 물러나면서, 총통 임기 내 시진핑 주석과의 양안 정상회담은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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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잉주 총통, 국민당 주석직 사퇴…“선거 패배 책임”
    • 입력 2014-12-03 19:20:25
    • 수정2014-12-03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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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집권 여당인 국민당 주석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타이완 정부, 그동안 친중 노선을 걸어왔는데, 중국 대륙과의 양안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입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집권 여당 대표격인 국민당 주석직을 사퇴했습니다.

국민당 창당 이래 최악의 선거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마잉주(타이완 총통) :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좌절과 실패를 겪었습니다. 국민당 주석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간절하게 사과드립니다."

신임 당 주석은 다음 달 보궐 선거를 통해 선출됩니다.

그 때까지 국민당은 우둔이 당 부주석이 주석직을 대행하는 과도 체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친중 성향을 유지해 온 국민당은 지방선거 참패 이후 내각이 총사퇴하는 등 거센 후폭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마 총통의 당 주석직 사퇴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는 등 양안 관계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했습니다.

<인터뷰> 중국 CCTV 보도 : "비록 이번 지방 선거에서 타이완 정계에 큰 변화가 있었지만, 양안 관계 발전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입니다."

마잉주 총통이 집권당 주석직에서 물러나면서, 총통 임기 내 시진핑 주석과의 양안 정상회담은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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