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피로 운전’…대처 속도 2배 늦어져
입력 2014.12.03 (19:17)
수정 2014.12.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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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실험을 해 봤더니 피로 운전을 하면,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속도가 2배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숙면을 취한 운전자와, 한숨도 못잔 운전자는 위험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까?
시속 60킬로미터 속도에서 숙면을 취한 운전자는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 앞에서 잘 멈췄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이상 잠을 재우지 않은 운전자는 보행자를 치고 맙니다.
정상 운전자는 0.5초만에 반응해 26미터 만에 멈췄지만, 피로상태인 운전자는 반응에 1초가 걸리고 정지하는데 8미터가 더 필요했습니다.
<인터뷰> 오형천(24시간 비수면 상태) : "평상시 운전할 때랑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물이 보이는 게 조금 늦게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곡선주행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정상 운전자는 차선 이탈 없이 완주하는데 32초가 걸렸지만, 24시간 비수면 운전자는 핸들 조작 능력이 떨어져 차선을 이탈하다보니 45초까지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민경찬(선임연구원/교통안전공단) : "운전자들은 피로한 경우에는 가급적 운전을 자제 해 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4시간 동안 잠을 못 자면 면허취소기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1% 상태와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피로 운전은 위험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실험을 해 봤더니 피로 운전을 하면,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속도가 2배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숙면을 취한 운전자와, 한숨도 못잔 운전자는 위험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까?
시속 60킬로미터 속도에서 숙면을 취한 운전자는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 앞에서 잘 멈췄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이상 잠을 재우지 않은 운전자는 보행자를 치고 맙니다.
정상 운전자는 0.5초만에 반응해 26미터 만에 멈췄지만, 피로상태인 운전자는 반응에 1초가 걸리고 정지하는데 8미터가 더 필요했습니다.
<인터뷰> 오형천(24시간 비수면 상태) : "평상시 운전할 때랑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물이 보이는 게 조금 늦게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곡선주행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정상 운전자는 차선 이탈 없이 완주하는데 32초가 걸렸지만, 24시간 비수면 운전자는 핸들 조작 능력이 떨어져 차선을 이탈하다보니 45초까지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민경찬(선임연구원/교통안전공단) : "운전자들은 피로한 경우에는 가급적 운전을 자제 해 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4시간 동안 잠을 못 자면 면허취소기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1% 상태와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피로 운전은 위험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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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천만한 ‘피로 운전’…대처 속도 2배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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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03 19:26:55
- 수정2014-12-03 19:59:11
<앵커 멘트>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실험을 해 봤더니 피로 운전을 하면,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속도가 2배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숙면을 취한 운전자와, 한숨도 못잔 운전자는 위험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까?
시속 60킬로미터 속도에서 숙면을 취한 운전자는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 앞에서 잘 멈췄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이상 잠을 재우지 않은 운전자는 보행자를 치고 맙니다.
정상 운전자는 0.5초만에 반응해 26미터 만에 멈췄지만, 피로상태인 운전자는 반응에 1초가 걸리고 정지하는데 8미터가 더 필요했습니다.
<인터뷰> 오형천(24시간 비수면 상태) : "평상시 운전할 때랑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물이 보이는 게 조금 늦게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곡선주행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정상 운전자는 차선 이탈 없이 완주하는데 32초가 걸렸지만, 24시간 비수면 운전자는 핸들 조작 능력이 떨어져 차선을 이탈하다보니 45초까지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민경찬(선임연구원/교통안전공단) : "운전자들은 피로한 경우에는 가급적 운전을 자제 해 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4시간 동안 잠을 못 자면 면허취소기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1% 상태와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피로 운전은 위험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실험을 해 봤더니 피로 운전을 하면,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속도가 2배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숙면을 취한 운전자와, 한숨도 못잔 운전자는 위험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까?
시속 60킬로미터 속도에서 숙면을 취한 운전자는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 앞에서 잘 멈췄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이상 잠을 재우지 않은 운전자는 보행자를 치고 맙니다.
정상 운전자는 0.5초만에 반응해 26미터 만에 멈췄지만, 피로상태인 운전자는 반응에 1초가 걸리고 정지하는데 8미터가 더 필요했습니다.
<인터뷰> 오형천(24시간 비수면 상태) : "평상시 운전할 때랑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물이 보이는 게 조금 늦게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곡선주행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정상 운전자는 차선 이탈 없이 완주하는데 32초가 걸렸지만, 24시간 비수면 운전자는 핸들 조작 능력이 떨어져 차선을 이탈하다보니 45초까지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민경찬(선임연구원/교통안전공단) : "운전자들은 피로한 경우에는 가급적 운전을 자제 해 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4시간 동안 잠을 못 자면 면허취소기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1% 상태와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피로 운전은 위험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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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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