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장관 후보자 “골프·위장 전입 처신 죄송”

입력 2014.12.04 (21:11) 수정 2014.12.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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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박인용 후보자의 부적절한 골프와 위장전입 등을 놓고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대장으로 합참 차장까지 지낸 박인용 후보자.

전역 뒤이긴 하지만, 연평도 포격 도발 이틀 뒤 골프를 친 것이 드러나면서 청문회에서 질책을 받았습니다.

<녹취> 유대운(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이 시기에 사성장군 출신으로 적절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녹취> 박인용(후보자) : "고위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하고 사과를 드립니다."

위장전입 3차례, 차량 과태료 체납 20여 차례, 군인 아파트 불법 분양과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 잇따른 부적절 처신에 박 후보자는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박인숙(새누리당 의원) : "벌금, 과태료 이런 거는 반드시 내야 된다는 것을 항상 주장하는 사람이거든요. 너무 안 내셨어요."

<녹취> 박인용(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 : "모든 걸 다 인정하고, 안전처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고 재산이 3억 3천만 원으로 경제관료 가운데 최저인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이례적으로 의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녹취> 김용태(새누리당 의원) : "이렇게 기록이 거의 완벽하게 깨끗한 경우는 제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녹취> 김영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결격사유가 전혀 없는 잘된 인사라고 생각합니다만"

정 후보자는 정치적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최대한 독립적으로 공정위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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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용 장관 후보자 “골프·위장 전입 처신 죄송”
    • 입력 2014-12-04 21:13:18
    • 수정2014-12-04 21: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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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박인용 후보자의 부적절한 골프와 위장전입 등을 놓고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대장으로 합참 차장까지 지낸 박인용 후보자.

전역 뒤이긴 하지만, 연평도 포격 도발 이틀 뒤 골프를 친 것이 드러나면서 청문회에서 질책을 받았습니다.

<녹취> 유대운(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이 시기에 사성장군 출신으로 적절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녹취> 박인용(후보자) : "고위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하고 사과를 드립니다."

위장전입 3차례, 차량 과태료 체납 20여 차례, 군인 아파트 불법 분양과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 잇따른 부적절 처신에 박 후보자는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박인숙(새누리당 의원) : "벌금, 과태료 이런 거는 반드시 내야 된다는 것을 항상 주장하는 사람이거든요. 너무 안 내셨어요."

<녹취> 박인용(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 : "모든 걸 다 인정하고, 안전처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고 재산이 3억 3천만 원으로 경제관료 가운데 최저인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이례적으로 의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녹취> 김용태(새누리당 의원) : "이렇게 기록이 거의 완벽하게 깨끗한 경우는 제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녹취> 김영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결격사유가 전혀 없는 잘된 인사라고 생각합니다만"

정 후보자는 정치적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최대한 독립적으로 공정위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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