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야당’ 부지사 취임…한국정치 새 실험

입력 2014.12.04 (21:13) 수정 2014.12.0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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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에서 한국 정치 사상 처음으로 여야가 함께하는 '연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경기도 연정'의 핵심인 사회통합 부지사가 오늘 공식 취임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의 도지사와 야당 부지사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여야가 권력을 나눠 정치, 행정을 맡아하는 '연합 정치'의 첫 시작입니다.

새누리당의 남경필 도지사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인사를 부지사에 임명했습니다.

<녹취> 이기우(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 "연정은 한국 정치사에서 그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며 정치 역사상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일입니다."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보건복지와 환경, 여성, 대외협력 등 4개 부문의 행정을 책임집니다.

예산과 인사권도 갖습니다.

말뿐인 '연정'이 아닌 실질적인 첫 '연정 실험'으로 평가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큰 틀의 합의만 있을 뿐 인사권 등 권한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눠 행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실제 행정에서는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경기도지사) :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낮은 자세와 겸손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늘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경기도 여야는 '연정' 합의사항을 실현하기 위한 별도 협치기구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연정'이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정치모델을 보여줄지 한국정치의 새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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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야당’ 부지사 취임…한국정치 새 실험
    • 입력 2014-12-04 21:14:23
    • 수정2014-12-04 21: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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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에서 한국 정치 사상 처음으로 여야가 함께하는 '연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경기도 연정'의 핵심인 사회통합 부지사가 오늘 공식 취임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의 도지사와 야당 부지사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여야가 권력을 나눠 정치, 행정을 맡아하는 '연합 정치'의 첫 시작입니다.

새누리당의 남경필 도지사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인사를 부지사에 임명했습니다.

<녹취> 이기우(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 "연정은 한국 정치사에서 그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며 정치 역사상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일입니다."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보건복지와 환경, 여성, 대외협력 등 4개 부문의 행정을 책임집니다.

예산과 인사권도 갖습니다.

말뿐인 '연정'이 아닌 실질적인 첫 '연정 실험'으로 평가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큰 틀의 합의만 있을 뿐 인사권 등 권한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눠 행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실제 행정에서는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경기도지사) :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낮은 자세와 겸손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늘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경기도 여야는 '연정' 합의사항을 실현하기 위한 별도 협치기구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연정'이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정치모델을 보여줄지 한국정치의 새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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