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원 “선체 불균형이 오룡호 침몰 원인”
입력 2014.12.06 (21:14)
수정 2014.12.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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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1 오룡호가 침몰한 지 엿새 째,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기상 상황은 나빠지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 사정을 잘 아는 러시아 선원들을 연규선 특파원이 만나 사고 원인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캄차카 반도 인근 바다.
출어를 앞둔 러시아 선박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사고 해역까지는 북동쪽으로 2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 속도로 이동하면 4-5일이 소요됩니다.
마침 서베링해로 조업을 떠나는 580톤급 러시아 어선이 눈에 띕니다.
러시아 선장은 사고 해역에서 조업을 해 본 경험이 많다며, 선체 불균형을 침몰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세이(러시아 어선 선장) : "추운 날씨등으로 선체 한쪽에 얼음 덩어리가 생겼고, 그 무게 때문에 배가 전복된듯"
저장창고 문의 고장으로 바닷물이 한꺼번에 밀려들어와 선체가 기울었을 것으로 보는 러시아 선원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없습니다.
<인터뷰> 레츠(캄차카주 해양구조센터 소장) : "나머지 사람들은 배 안에 갖혀 있는 것 같아요. 탈출 시간이 없었던 것이죠"
오늘 밤 늦게부터 사고 해역에 폭풍이 예고돼 있습니다.
러시아 구조당국은 일단 오늘까지 수색에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어선들은 이미 철수했습니다.
수색 작업은 당분간 더욱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페트로파블롭스크-캅차트스키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501 오룡호가 침몰한 지 엿새 째,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기상 상황은 나빠지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 사정을 잘 아는 러시아 선원들을 연규선 특파원이 만나 사고 원인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캄차카 반도 인근 바다.
출어를 앞둔 러시아 선박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사고 해역까지는 북동쪽으로 2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 속도로 이동하면 4-5일이 소요됩니다.
마침 서베링해로 조업을 떠나는 580톤급 러시아 어선이 눈에 띕니다.
러시아 선장은 사고 해역에서 조업을 해 본 경험이 많다며, 선체 불균형을 침몰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세이(러시아 어선 선장) : "추운 날씨등으로 선체 한쪽에 얼음 덩어리가 생겼고, 그 무게 때문에 배가 전복된듯"
저장창고 문의 고장으로 바닷물이 한꺼번에 밀려들어와 선체가 기울었을 것으로 보는 러시아 선원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없습니다.
<인터뷰> 레츠(캄차카주 해양구조센터 소장) : "나머지 사람들은 배 안에 갖혀 있는 것 같아요. 탈출 시간이 없었던 것이죠"
오늘 밤 늦게부터 사고 해역에 폭풍이 예고돼 있습니다.
러시아 구조당국은 일단 오늘까지 수색에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어선들은 이미 철수했습니다.
수색 작업은 당분간 더욱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페트로파블롭스크-캅차트스키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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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선원 “선체 불균형이 오룡호 침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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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06 21:16:32
- 수정2014-12-06 22:34:49
<앵커 멘트>
501 오룡호가 침몰한 지 엿새 째,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기상 상황은 나빠지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 사정을 잘 아는 러시아 선원들을 연규선 특파원이 만나 사고 원인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캄차카 반도 인근 바다.
출어를 앞둔 러시아 선박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사고 해역까지는 북동쪽으로 2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 속도로 이동하면 4-5일이 소요됩니다.
마침 서베링해로 조업을 떠나는 580톤급 러시아 어선이 눈에 띕니다.
러시아 선장은 사고 해역에서 조업을 해 본 경험이 많다며, 선체 불균형을 침몰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세이(러시아 어선 선장) : "추운 날씨등으로 선체 한쪽에 얼음 덩어리가 생겼고, 그 무게 때문에 배가 전복된듯"
저장창고 문의 고장으로 바닷물이 한꺼번에 밀려들어와 선체가 기울었을 것으로 보는 러시아 선원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없습니다.
<인터뷰> 레츠(캄차카주 해양구조센터 소장) : "나머지 사람들은 배 안에 갖혀 있는 것 같아요. 탈출 시간이 없었던 것이죠"
오늘 밤 늦게부터 사고 해역에 폭풍이 예고돼 있습니다.
러시아 구조당국은 일단 오늘까지 수색에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어선들은 이미 철수했습니다.
수색 작업은 당분간 더욱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페트로파블롭스크-캅차트스키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501 오룡호가 침몰한 지 엿새 째,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기상 상황은 나빠지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 사정을 잘 아는 러시아 선원들을 연규선 특파원이 만나 사고 원인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캄차카 반도 인근 바다.
출어를 앞둔 러시아 선박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사고 해역까지는 북동쪽으로 2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 속도로 이동하면 4-5일이 소요됩니다.
마침 서베링해로 조업을 떠나는 580톤급 러시아 어선이 눈에 띕니다.
러시아 선장은 사고 해역에서 조업을 해 본 경험이 많다며, 선체 불균형을 침몰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세이(러시아 어선 선장) : "추운 날씨등으로 선체 한쪽에 얼음 덩어리가 생겼고, 그 무게 때문에 배가 전복된듯"
저장창고 문의 고장으로 바닷물이 한꺼번에 밀려들어와 선체가 기울었을 것으로 보는 러시아 선원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없습니다.
<인터뷰> 레츠(캄차카주 해양구조센터 소장) : "나머지 사람들은 배 안에 갖혀 있는 것 같아요. 탈출 시간이 없었던 것이죠"
오늘 밤 늦게부터 사고 해역에 폭풍이 예고돼 있습니다.
러시아 구조당국은 일단 오늘까지 수색에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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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규선 기자 jei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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