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라지는 열대 고산 빙하

입력 2014.12.10 (12:49) 수정 2014.12.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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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기상 기구 WMO가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한 해로 기록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페루에서는 빙하가 사라지면서 주민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구 열대지역 고산 빙하의 70%가 존재하는 페루는 온난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페루 국가 자연 자원 연구소 통계를 보면 현재 페루의 빙하 면적은 1970년대보다 40% 줄었습니다.

특히 안데스 산맥의 치에라 빙하는 지난 40년 간 98%나 사라졌습니다.

빙하가 사라지면서 발전과 생활 용수를 대부분 빙하 녹은 물에 의존하던 주민들은 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빙하 근처에 사는 인디언 원주민들은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메이카아이라(페루 안데스산 원주민) : "얼음이 녹아 농토에 흘러들어 농사를 못 짓게되고, 집도 무너져 이사 가는 사람이 많아요."

페루 정부는 빙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댐 건설, 해수의 담수화 사업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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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사라지는 열대 고산 빙하
    • 입력 2014-12-10 12:51:45
    • 수정2014-12-10 12:56:23
    뉴스 12
<앵커 멘트>

세계 기상 기구 WMO가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한 해로 기록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페루에서는 빙하가 사라지면서 주민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구 열대지역 고산 빙하의 70%가 존재하는 페루는 온난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페루 국가 자연 자원 연구소 통계를 보면 현재 페루의 빙하 면적은 1970년대보다 40% 줄었습니다.

특히 안데스 산맥의 치에라 빙하는 지난 40년 간 98%나 사라졌습니다.

빙하가 사라지면서 발전과 생활 용수를 대부분 빙하 녹은 물에 의존하던 주민들은 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빙하 근처에 사는 인디언 원주민들은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메이카아이라(페루 안데스산 원주민) : "얼음이 녹아 농토에 흘러들어 농사를 못 짓게되고, 집도 무너져 이사 가는 사람이 많아요."

페루 정부는 빙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댐 건설, 해수의 담수화 사업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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