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엄청난 불장난 누가 했는지 밝혀질 것”

입력 2014.12.10 (17:01) 수정 2014.12.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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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장본인인 정윤회 씨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한 뒤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들 앞에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석우 기자, 정 씨가 드디어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어떤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정윤회 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시작한지 약 7시간 가량이 흘렀습니다.

정 씨는 오전 9시 50분 쯤 이 곳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정 씨는 그동안 언론에 노출된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취재 경쟁도 뜨거웠습니다.

이번 비선 실세 논란의 중심 인물인만큼 정 씨의 진술이 이번 수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정 씨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근거로 국정개입 의혹을 제기한 세계일보 기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고소인인 동시에 동시에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조사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단 정 씨가 기자들 앞에서 밝힌 입장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정윤회 :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고소를 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 불장난에 춤 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또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것처럼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최근에 접촉하거나 연락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출석 직후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정 씨가 국정을 농단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새정치민주연합 측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는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보도된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건 내용 처럼 정 씨가 청와대 비서진들과 정기적으로 만나서 국정을 의논했는 지 그리고 정 씨가 지난 4월 이재만 비서관에게 전화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들과의 관계는 어느 정도 인지 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정 씨에 대해 조사할 게 많은 만큼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 등과 오늘 대질 신문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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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회 “엄청난 불장난 누가 했는지 밝혀질 것”
    • 입력 2014-12-10 17:07:04
    • 수정2014-12-11 09: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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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장본인인 정윤회 씨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한 뒤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들 앞에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석우 기자, 정 씨가 드디어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어떤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정윤회 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시작한지 약 7시간 가량이 흘렀습니다.

정 씨는 오전 9시 50분 쯤 이 곳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정 씨는 그동안 언론에 노출된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취재 경쟁도 뜨거웠습니다.

이번 비선 실세 논란의 중심 인물인만큼 정 씨의 진술이 이번 수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정 씨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근거로 국정개입 의혹을 제기한 세계일보 기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고소인인 동시에 동시에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조사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단 정 씨가 기자들 앞에서 밝힌 입장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정윤회 :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고소를 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 불장난에 춤 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또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것처럼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최근에 접촉하거나 연락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출석 직후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정 씨가 국정을 농단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새정치민주연합 측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는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보도된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건 내용 처럼 정 씨가 청와대 비서진들과 정기적으로 만나서 국정을 의논했는 지 그리고 정 씨가 지난 4월 이재만 비서관에게 전화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들과의 관계는 어느 정도 인지 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정 씨에 대해 조사할 게 많은 만큼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 등과 오늘 대질 신문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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