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맹위’…눈썰매·외국인 이색장터 ‘북새통’

입력 2014.12.13 (21:14) 수정 2014.12.14 (10: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기온이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무척 추웠는데요.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네,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외국인들의 이색장터도 열렸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썰매가 하얀 설원 위를 씽씽 달립니다.

더 빨리 달리려고 한껏 몸을 뒤로 젖혀봅니다.

<인터뷰> 문종식(경기도 용인시 수지) : "속도감도 있고 스릴도 있고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미끄러운 얼음위에서 조심스럽게 발을 떼어보지만 뒤뚱거리다 결국 넘어지고 맙니다.

<인터뷰> 이예(서울 용산구) : "뛰는 거랑 넘어지는 것도 재밌어요."

빵과 치즈, 포도주가 가득한 크리스마스 장터...

이색 프랑스 문화가 연말 분위기를 한껏 돋웁니다.

<녹취> "행운권 입니다~"

행운권을 팔아 친구 나라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가슴 한켠이 따스해집니다.

<인터뷰> 피에르 오리(주한 프랑스인 대표) : "(행운권을 판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겁니다."

<녹취> "아아아아아아~"

학교 안에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합창 소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꾸민 독일 크리스마스 축제에서는 손수 만든 수프와 쿠키가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가 됐습니다.

<인터뷰> 콘라드 메네(서울독일학교 교장) : "모든 것을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준비했습니다. 모든 수익금은 기부금으로 쓰입니다."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 날씨 속에 시민들은 저마다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장군 맹위’…눈썰매·외국인 이색장터 ‘북새통’
    • 입력 2014-12-13 21:15:31
    • 수정2014-12-14 10:31:02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기온이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무척 추웠는데요.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네,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외국인들의 이색장터도 열렸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썰매가 하얀 설원 위를 씽씽 달립니다.

더 빨리 달리려고 한껏 몸을 뒤로 젖혀봅니다.

<인터뷰> 문종식(경기도 용인시 수지) : "속도감도 있고 스릴도 있고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미끄러운 얼음위에서 조심스럽게 발을 떼어보지만 뒤뚱거리다 결국 넘어지고 맙니다.

<인터뷰> 이예(서울 용산구) : "뛰는 거랑 넘어지는 것도 재밌어요."

빵과 치즈, 포도주가 가득한 크리스마스 장터...

이색 프랑스 문화가 연말 분위기를 한껏 돋웁니다.

<녹취> "행운권 입니다~"

행운권을 팔아 친구 나라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가슴 한켠이 따스해집니다.

<인터뷰> 피에르 오리(주한 프랑스인 대표) : "(행운권을 판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겁니다."

<녹취> "아아아아아아~"

학교 안에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합창 소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꾸민 독일 크리스마스 축제에서는 손수 만든 수프와 쿠키가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가 됐습니다.

<인터뷰> 콘라드 메네(서울독일학교 교장) : "모든 것을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준비했습니다. 모든 수익금은 기부금으로 쓰입니다."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 날씨 속에 시민들은 저마다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