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서 IS 추정 인질극…한국 교포 1명도 포함

입력 2014.12.15 (12:07) 수정 2014.12.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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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교포 여대생 한명도 인질로 잡혀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해 30여 명의 손님과 종업원 10여명 등 4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습니다.

총기를 소지한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외부에서도 보이도록 카페 큰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인질 중에는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도 포함돼 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 경찰은 현장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토니 애벗 총리는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토니 애벗(호주 총리) : "아직 범인의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지 여부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괴한이 카페로 침입해 4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질을 석방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사무국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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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서 IS 추정 인질극…한국 교포 1명도 포함
    • 입력 2014-12-15 12:09:08
    • 수정2014-12-15 1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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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교포 여대생 한명도 인질로 잡혀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해 30여 명의 손님과 종업원 10여명 등 4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습니다.

총기를 소지한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외부에서도 보이도록 카페 큰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인질 중에는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도 포함돼 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 경찰은 현장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토니 애벗 총리는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토니 애벗(호주 총리) : "아직 범인의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지 여부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괴한이 카페로 침입해 4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질을 석방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사무국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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