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 잠시 후 검찰 출석

입력 2014.12.17 (12:09) 수정 2014.12.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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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서울서부지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새배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약 두시간 뒤인 오후 두 시 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곳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됩니다.

지난 5일 뉴욕에서 대한항공기를 회항시킨지 정확히 12일만입니다.

조 부사장은 검찰에 출석하게 되면 서부지검 현관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한 뒤 안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들이 모여 조 부사장의 출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추위를 잊을 정도로 취재 열기가 뜨겁습니다.

검찰은 우선 조 부사장을 상대로 비행기를 회항하는 과정에서 항공보안법 위반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조 부사장이 항공보안법 23조를 위반해 기내에서 폭언을 하고 기장의 업무를 방해한 점이 인정된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조 부사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파일로 사무장의 손등을 찍고, 승무원을 밀쳤다는 사무장의 진술과 관련해 폭행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또 검찰은 대한항공 측이 사무장과 승무원, 승객들을 회사차원에서 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실제 이런 일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조 부사장이 직접 이를 지시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만일 '증거인멸' 시도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한편 조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검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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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 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 잠시 후 검찰 출석
    • 입력 2014-12-17 12:10:48
    • 수정2014-12-17 13: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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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서울서부지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새배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약 두시간 뒤인 오후 두 시 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곳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됩니다.

지난 5일 뉴욕에서 대한항공기를 회항시킨지 정확히 12일만입니다.

조 부사장은 검찰에 출석하게 되면 서부지검 현관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한 뒤 안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들이 모여 조 부사장의 출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추위를 잊을 정도로 취재 열기가 뜨겁습니다.

검찰은 우선 조 부사장을 상대로 비행기를 회항하는 과정에서 항공보안법 위반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조 부사장이 항공보안법 23조를 위반해 기내에서 폭언을 하고 기장의 업무를 방해한 점이 인정된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조 부사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파일로 사무장의 손등을 찍고, 승무원을 밀쳤다는 사무장의 진술과 관련해 폭행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또 검찰은 대한항공 측이 사무장과 승무원, 승객들을 회사차원에서 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실제 이런 일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조 부사장이 직접 이를 지시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만일 '증거인멸' 시도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한편 조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검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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