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팝팝] “같이 탈게요”…호주 ‘무슬림 배려 시민 운동’ 확산 외

입력 2014.12.17 (18:16) 수정 2014.12.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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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신저! <글로벌 팝팝>입니다.

카페 인질극이 발생한 뒤, 호주에서 일명 '같이 타드릴게요~'캠페인이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인질극이 벌어진 이후,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사진과 글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내가 당신과 함께 탈게요'라는 꼬리말이 달려 있는데요.

인질극 사건으로 반 무슬림 정서가 확산될 기미가 보이자, 호주인들이 자국 내 이슬람교도들을 감싸는 행동에 나선 겁니다.

지하철에 탄 한 무슬림 여성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히잡을 벗자, 이를 본 호주 여성이 히잡을 다시 쓰라고 말하며 같이 동행해주겠다고 위로했다는데요.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호주인들이 무슬림들과 함께 버스나 전철을 타는 캠페인으로 확산된 겁니다.

<인터뷰>

호주인들은 이슬람 극단주의를 경계하면서도 포용을 강조했는데요.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이네요.

수년 간 무임승차…'연봉 17억 직장' 잃은 금융인

<리포트>

그런가 하면, 영국에선 잘 나가던 한 금융인이 통근비를 아끼려고 꼼수를 쓰다가 직장까지 잃게 됐다는군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의 전 임원, 조나선 폴 버로는 집에서 70㎞ 떨어진 런던의 금융 회사로 출퇴근했는데요.

편도로 약 3만 6900원의 통근 운임을 수년 동안 3분의 1만 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영국에서 무임 승차 액수로는 최대 금액이라는데요.

신분이 알려지면서 결국 연봉으로 17억원을 받던 직장을 떠나야 했고요.

금융보호감독청의 결정에 따라 금융업종에서'영구 제명'됐습니다.

눈 앞의 작은 이익만 보다가 소탐대실하게 된 셈이네요.

요가, 심혈관 질환 위험도 낮춘다

<앵커 멘트>

요가를 하면 몸을 유연하게 하고 균형잡힌 몸매를 유지하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요가가 걷기나 달리기처럼 유산소운동 못지않게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춘다고 합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연구팀이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요가를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몸무게가 평균 2.75㎏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크게 떨어뜨려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요가를 할 경우 그 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소셜 미디어, 노인 건강에 도움

<리포트>

6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영국 엑시터 대학 연구팀이 65-95세 사이 노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한 결과, 노인들의 상당수가 인지능력이 향상된 것은 물론 외로움이 줄어들고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응답했습니다.

노년층의 경우 고독감과 외로움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는데요.

새로운 방식의 도구를 활용해 가족과 안부를 주고받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시민 즉석 캐스팅…'캐럴' 함께 불러요!

<앵커 멘트>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의 영상, 살펴볼까요?

길거리 시민들이 함께 부른 독창적인 '캐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 감상해보시죠!

<리포트>

한 청년이 길에서 마주친 시민들에게 다짜고짜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곧이어 현금 출납기 작동하는 소리, 자동차 경적 같은 경쾌한 일상의 소음!

그리고 시민들이 한 소절씩 부른 목소리를 한데 섞자 근사한 하모니가 완성됩니다.

귀여운 꼬마들과 목청껏 열창하는 아주머니, 그리고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징글벨'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는데요.

캐나다 출신의 아마추어 음악가 '마이크 톰킨스'가 길거리 시민들을 즉석에서 섭외해 만든 겁니다.

낯선 이웃들이 뭉쳐 만든 노래 덕분에 듣는 사람까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동물들의 따뜻한 연말 파티!

<리포트>

음식들이 가득 차려진 식탁! 와인까지 곁들어져, 연말 파티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그런데 모임 참석자들이? 다름아닌, 개와 고양이들입니다.

멀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는 식사 매너가 꽤 훌륭하죠?

물론, 동물 뒤에 숨은 사람들이 대신 열연을 펼친 건데요.

미국의 한 애완동물 용품업체가 동물 보호 단체가 함께 기획한 입양 홍보 영상입니다.

점잖게 식탁에 둘러앉아 건배 제의까지 하는 견공들!

천연덕스러운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데요. 곧 새로운 가족도 만나길 바랄께요.

팔목에 터치 스크린이? '스마트 팔찌'

<리포트>

스마트 기기를 옷처럼 입는 웨어러블 시대지만, 이런 기기는 처음 보실 겁니다.

사용자가 손목을 흔들자, 팔뚝에 터치스크린 이미지가 나타나죠?

전화 통화는 물론 인터넷 지도 검색과 음악 듣기,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술의 비밀은? '플라스틱 팔찌'에 있는데요.

프랑스의 한 디자인 업체가 개발 중인 '입는 컴퓨터' 기술입니다.

프로젝터로 사용자의 피부에 화면을 투사시키고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장착해 작동하는 원리인데요.

스마트 기기의 진화는 어디까지일지 더욱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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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팝팝] “같이 탈게요”…호주 ‘무슬림 배려 시민 운동’ 확산 외
    • 입력 2014-12-17 19:02:38
    • 수정2014-12-17 19:22:09
    글로벌24
<앵커 멘트>

전 세계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신저! <글로벌 팝팝>입니다.

카페 인질극이 발생한 뒤, 호주에서 일명 '같이 타드릴게요~'캠페인이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인질극이 벌어진 이후,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사진과 글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내가 당신과 함께 탈게요'라는 꼬리말이 달려 있는데요.

인질극 사건으로 반 무슬림 정서가 확산될 기미가 보이자, 호주인들이 자국 내 이슬람교도들을 감싸는 행동에 나선 겁니다.

지하철에 탄 한 무슬림 여성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히잡을 벗자, 이를 본 호주 여성이 히잡을 다시 쓰라고 말하며 같이 동행해주겠다고 위로했다는데요.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호주인들이 무슬림들과 함께 버스나 전철을 타는 캠페인으로 확산된 겁니다.

<인터뷰>

호주인들은 이슬람 극단주의를 경계하면서도 포용을 강조했는데요.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이네요.

수년 간 무임승차…'연봉 17억 직장' 잃은 금융인

<리포트>

그런가 하면, 영국에선 잘 나가던 한 금융인이 통근비를 아끼려고 꼼수를 쓰다가 직장까지 잃게 됐다는군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의 전 임원, 조나선 폴 버로는 집에서 70㎞ 떨어진 런던의 금융 회사로 출퇴근했는데요.

편도로 약 3만 6900원의 통근 운임을 수년 동안 3분의 1만 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영국에서 무임 승차 액수로는 최대 금액이라는데요.

신분이 알려지면서 결국 연봉으로 17억원을 받던 직장을 떠나야 했고요.

금융보호감독청의 결정에 따라 금융업종에서'영구 제명'됐습니다.

눈 앞의 작은 이익만 보다가 소탐대실하게 된 셈이네요.

요가, 심혈관 질환 위험도 낮춘다

<앵커 멘트>

요가를 하면 몸을 유연하게 하고 균형잡힌 몸매를 유지하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요가가 걷기나 달리기처럼 유산소운동 못지않게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춘다고 합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연구팀이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요가를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몸무게가 평균 2.75㎏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크게 떨어뜨려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요가를 할 경우 그 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소셜 미디어, 노인 건강에 도움

<리포트>

6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영국 엑시터 대학 연구팀이 65-95세 사이 노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한 결과, 노인들의 상당수가 인지능력이 향상된 것은 물론 외로움이 줄어들고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응답했습니다.

노년층의 경우 고독감과 외로움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는데요.

새로운 방식의 도구를 활용해 가족과 안부를 주고받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시민 즉석 캐스팅…'캐럴' 함께 불러요!

<앵커 멘트>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의 영상, 살펴볼까요?

길거리 시민들이 함께 부른 독창적인 '캐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 감상해보시죠!

<리포트>

한 청년이 길에서 마주친 시민들에게 다짜고짜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곧이어 현금 출납기 작동하는 소리, 자동차 경적 같은 경쾌한 일상의 소음!

그리고 시민들이 한 소절씩 부른 목소리를 한데 섞자 근사한 하모니가 완성됩니다.

귀여운 꼬마들과 목청껏 열창하는 아주머니, 그리고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징글벨'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는데요.

캐나다 출신의 아마추어 음악가 '마이크 톰킨스'가 길거리 시민들을 즉석에서 섭외해 만든 겁니다.

낯선 이웃들이 뭉쳐 만든 노래 덕분에 듣는 사람까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동물들의 따뜻한 연말 파티!

<리포트>

음식들이 가득 차려진 식탁! 와인까지 곁들어져, 연말 파티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그런데 모임 참석자들이? 다름아닌, 개와 고양이들입니다.

멀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는 식사 매너가 꽤 훌륭하죠?

물론, 동물 뒤에 숨은 사람들이 대신 열연을 펼친 건데요.

미국의 한 애완동물 용품업체가 동물 보호 단체가 함께 기획한 입양 홍보 영상입니다.

점잖게 식탁에 둘러앉아 건배 제의까지 하는 견공들!

천연덕스러운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데요. 곧 새로운 가족도 만나길 바랄께요.

팔목에 터치 스크린이? '스마트 팔찌'

<리포트>

스마트 기기를 옷처럼 입는 웨어러블 시대지만, 이런 기기는 처음 보실 겁니다.

사용자가 손목을 흔들자, 팔뚝에 터치스크린 이미지가 나타나죠?

전화 통화는 물론 인터넷 지도 검색과 음악 듣기,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술의 비밀은? '플라스틱 팔찌'에 있는데요.

프랑스의 한 디자인 업체가 개발 중인 '입는 컴퓨터' 기술입니다.

프로젝터로 사용자의 피부에 화면을 투사시키고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장착해 작동하는 원리인데요.

스마트 기기의 진화는 어디까지일지 더욱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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