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꽁꽁’…곳곳서 한파 대비 ‘분주’

입력 2014.12.18 (19:06) 수정 2014.12.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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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일부 지역은 한낮 수은주도 영하에 머물렀는데, 전통 시장 상인과 농민들은 추위 속에서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한파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됐습니다.

<인터뷰> 신인수(충북 청주시) : "아침에 지금 시장 가려고, 장보러 나가다가 시동이 안걸려서..."

최근 며칠 사이 긴급 출동 서비스도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환규(정비업체 직원) : "(평소 출동이) 20건에서 30건 정돈데, 이렇게 날씨가 추운 날에는 50건에서 70건까지 배가 조금 넘게.."

하루 종일 바깥에서 추위를 견뎌야 하는 전통 시장 상인들.

바람막이와 촛불을 넣은 간이 의자도 동원하지만 소용 없습니다.

매섭게 몰아치는 한파에 축산 농가는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따뜻한 물을 먹이고 어느때보다 꼼꼼히 챙깁니다.

<인터뷰> 장병석(축산 농민) : "톱밥도 자주 깔아줘야 하고 가림막도 잘 쳐줘야 한다고."

제철을 맞은 딸기 하우스 농가는, 추위에 냉해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난방기 가동을 늘렸습니다.

<인터뷰> 최호춘(농민) : "(평소 등유) 20리터 들어가던 게 요즘같은 때는 50에서 60리터까지 들어가니까 농가로서는 부담이 크죠."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오늘 매서운 동장군의 위력에 전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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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꽁꽁’…곳곳서 한파 대비 ‘분주’
    • 입력 2014-12-18 19:09:53
    • 수정2014-12-18 19: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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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일부 지역은 한낮 수은주도 영하에 머물렀는데, 전통 시장 상인과 농민들은 추위 속에서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한파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됐습니다.

<인터뷰> 신인수(충북 청주시) : "아침에 지금 시장 가려고, 장보러 나가다가 시동이 안걸려서..."

최근 며칠 사이 긴급 출동 서비스도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환규(정비업체 직원) : "(평소 출동이) 20건에서 30건 정돈데, 이렇게 날씨가 추운 날에는 50건에서 70건까지 배가 조금 넘게.."

하루 종일 바깥에서 추위를 견뎌야 하는 전통 시장 상인들.

바람막이와 촛불을 넣은 간이 의자도 동원하지만 소용 없습니다.

매섭게 몰아치는 한파에 축산 농가는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따뜻한 물을 먹이고 어느때보다 꼼꼼히 챙깁니다.

<인터뷰> 장병석(축산 농민) : "톱밥도 자주 깔아줘야 하고 가림막도 잘 쳐줘야 한다고."

제철을 맞은 딸기 하우스 농가는, 추위에 냉해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난방기 가동을 늘렸습니다.

<인터뷰> 최호춘(농민) : "(평소 등유) 20리터 들어가던 게 요즘같은 때는 50에서 60리터까지 들어가니까 농가로서는 부담이 크죠."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오늘 매서운 동장군의 위력에 전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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