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 영화] 블록버스터 ‘호빗’·‘국제시장’

<앵커 멘트>

국내외 블록버스터 영화 두 편이 동시에 개봉됐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할리우드의 대작 호빗 시리즈와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희생을 그린 영화 '국제시장'입니다.

이번주 개봉 영화 소식,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때 아버지와 헤어지고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덕수.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합니다.

파독광부와 베트남전쟁, 이산가족 상봉까지.

우리 사회 격변기를 살아온 평범하지만 가장 위대한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황정민(영화 배우) : "존재만으로 아버지라고 하면 먹먹함이 있잖아요. 불편함도 분명히 있고... 영화에다가 조금 잘 표현하면 어떨까.."

호빗 빌보 배긴스의 마지막 여정.

중간계를 사우론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인간과 엘프, 난쟁이 족은 힘을 하나로 뭉칩니다.

전 세계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호빗 시리즈의 완결판입니다.

보호시설에서 쫓겨난 사고뭉치 아들 스티브, 학교가 아닌 집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엄마는 생계만으로도 벅찹니다.

이들 앞에 이웃집에 사는 카일라가 나타나고,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갑니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이 영화는 독특하게 정사각형의 일대일 화면 비율을 사용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였던 배우 마리아는 세월이 흘러 주인공이 아닌 나이 든 역할을 맡게 되고, 주인공을 맡은 젊은 여배우에게 질투심을 느낍니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의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