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교수가 수술실서 남자 간호사 폭행

입력 2014.12.23 (07:27) 수정 2014.12.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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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병원 전문의인 교수가 수술실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교수의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 수술실에서 전문의인 49살 이 모 교수가 남자 간호사 27살 김 모 씨의 다리를 발로 걷어찼습니다.

동료 수술 의료진이 보는 앞이었습니다.

환자 소독을 하는데 실수를 했다는 이유에서입ㄴ미다.

<인터뷰> 김00(피해 간호사) : "수치심도 있었고,그 상황을,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고 그렇다고해서 당장에 나갈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문의인 교수도 폭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이00(폭행 논란 교수/음성변조) : "제가 어쨌든 책임을 질 수 있는 만큼 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수술 방안에 들어가면 굉장히 예민해져서."

대학병원 측은 폭행으로 물의를 빚자 해당 교수를 보직 해임하고, 징계 여부를 논의중입니다.

이 교수는 5년 전에도 간호사를 폭행해 보직사임하는 등 이전에도 폭언, 폭행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정재범(보건의료노조 부산대학교병원 지부장) : "지위를 이용해서 이렇게 폭언과 폭행을 자행한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재발 방지 대안을 마련하는 것을 병원 측에 요구하는 것입니다."

폭행을 당한 간호사가 이 교수를 고소한 가운데 해당 병원 노조도 교수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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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병원 교수가 수술실서 남자 간호사 폭행
    • 입력 2014-12-23 07:29:09
    • 수정2014-12-23 08: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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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전문의인 교수가 수술실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교수의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 수술실에서 전문의인 49살 이 모 교수가 남자 간호사 27살 김 모 씨의 다리를 발로 걷어찼습니다.

동료 수술 의료진이 보는 앞이었습니다.

환자 소독을 하는데 실수를 했다는 이유에서입ㄴ미다.

<인터뷰> 김00(피해 간호사) : "수치심도 있었고,그 상황을,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고 그렇다고해서 당장에 나갈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문의인 교수도 폭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이00(폭행 논란 교수/음성변조) : "제가 어쨌든 책임을 질 수 있는 만큼 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수술 방안에 들어가면 굉장히 예민해져서."

대학병원 측은 폭행으로 물의를 빚자 해당 교수를 보직 해임하고, 징계 여부를 논의중입니다.

이 교수는 5년 전에도 간호사를 폭행해 보직사임하는 등 이전에도 폭언, 폭행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정재범(보건의료노조 부산대학교병원 지부장) : "지위를 이용해서 이렇게 폭언과 폭행을 자행한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재발 방지 대안을 마련하는 것을 병원 측에 요구하는 것입니다."

폭행을 당한 간호사가 이 교수를 고소한 가운데 해당 병원 노조도 교수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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