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해외연예] 2014 ‘영화 속 최고의 연기’

입력 2014.12.23 (08:53) 수정 2014.1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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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타임 지가 올해의‘영화 속 최고 연기'를 선정했는데요.

어떤 배우가 이름을 올렸는지 해외 연예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올 한 해 개봉된 수많은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는 누구일까요?

영화 속 최고의 연기 1위는 ‘이미테이션 게임’에 출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차지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실화를 소재로 한 이 영화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독일군의 암호를 풀어내는 천재 수학자‘앨런 튜링’역을 연기했는데요.

누구보다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앨런 튜링의 고뇌와 긴장감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베네딕트 컴버배치(배우) : “이 비범한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 기쁘고 그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연기 2위는 ‘스틸 앨리스’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 교수 역을 열연한 줄리안 무어가 차지했습니다.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줄리안 무어의 담담하고 절제된 감정 연기가 그 어떤 대사보다 큰 울림을 안겨줬는데요.

<인터뷰> 줄리안 무어(배우) : “알츠하이머의 진행 과정을 이해하고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환자분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두 배의 노력을 기울였어요.“

실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여성들과 오랜 대화를 나누면서 배역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인 덕일까요?

줄리안 무어는 내년 골든 글로브에서 가장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최고의 연기 3위는 ‘제임스 브라운’에서 ‘소울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을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에게 돌아갔습니다.

소울과 힙합, 펑크, 알앤비까지... 미국 대중 음악사에 두루 영향을 미친 천재 뮤지션 역을 위해 채드윅 보스만은 배워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는데요.

<인터뷰> 채드윅 보스만(배우) : “이 역을 맡자마자 그의 노래를 듣고 영감을 얻으려고 노력했어요. 하루에 다섯 시간 또는 여덟 시간씩 연습을 하다 보면 그렇게 시간이 흐른 지도 모를 정도로 즐기게 되더라고요.“

최고의 연기 4위엔 ‘내일을 위한 시간’에서 복직을 앞둔 직장인 ‘산드라’역을 맡은 마리옹 꼬띠아르가 차지했습니다.

돈이냐 동료냐... 양자 택일의 상황에서 마리옹 꼬띠아르는 직장인들이 겪는 복잡한 감정과 미묘한 긴장감을 몰입도 높게 표현해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에 선정되기도 한 마리옹 꼬띠아르...

화장기 없는 민낯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빛나는 연기력이야 말로 그녀의 아름다움의 비결이 아닌가 싶네요.

최고의 연기 5위는 ‘300: 제국의 부활’에서 페르시아 함대를 지휘하는 아르테미시아 역을 맡은 에바 그린에게 돌아갔습니다.

근육질의 남자 배우들 틈에서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강렬한 카리스마, 그리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인터뷰> 에바 그린(배우) : “정말 극단적인 캐릭터죠. 이제부터 남자들이 절 무서워할 것 같아요. 앞으로 제가 사귈 남자친구들은 처신 잘 해야 할 걸요.“

남자들도 두려워 할 이 액션의 비결은 끊임없는 훈련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눈부신 외모와 부단한 노력으로 연기의 폭을 넓히는 에바 그린.

다음 작품에선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해외 연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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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23 08:59:46
    • 수정2014-12-23 09:08:5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 타임 지가 올해의‘영화 속 최고 연기'를 선정했는데요.

어떤 배우가 이름을 올렸는지 해외 연예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올 한 해 개봉된 수많은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는 누구일까요?

영화 속 최고의 연기 1위는 ‘이미테이션 게임’에 출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차지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실화를 소재로 한 이 영화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독일군의 암호를 풀어내는 천재 수학자‘앨런 튜링’역을 연기했는데요.

누구보다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앨런 튜링의 고뇌와 긴장감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베네딕트 컴버배치(배우) : “이 비범한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 기쁘고 그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연기 2위는 ‘스틸 앨리스’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 교수 역을 열연한 줄리안 무어가 차지했습니다.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줄리안 무어의 담담하고 절제된 감정 연기가 그 어떤 대사보다 큰 울림을 안겨줬는데요.

<인터뷰> 줄리안 무어(배우) : “알츠하이머의 진행 과정을 이해하고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환자분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두 배의 노력을 기울였어요.“

실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여성들과 오랜 대화를 나누면서 배역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인 덕일까요?

줄리안 무어는 내년 골든 글로브에서 가장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최고의 연기 3위는 ‘제임스 브라운’에서 ‘소울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을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에게 돌아갔습니다.

소울과 힙합, 펑크, 알앤비까지... 미국 대중 음악사에 두루 영향을 미친 천재 뮤지션 역을 위해 채드윅 보스만은 배워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는데요.

<인터뷰> 채드윅 보스만(배우) : “이 역을 맡자마자 그의 노래를 듣고 영감을 얻으려고 노력했어요. 하루에 다섯 시간 또는 여덟 시간씩 연습을 하다 보면 그렇게 시간이 흐른 지도 모를 정도로 즐기게 되더라고요.“

최고의 연기 4위엔 ‘내일을 위한 시간’에서 복직을 앞둔 직장인 ‘산드라’역을 맡은 마리옹 꼬띠아르가 차지했습니다.

돈이냐 동료냐... 양자 택일의 상황에서 마리옹 꼬띠아르는 직장인들이 겪는 복잡한 감정과 미묘한 긴장감을 몰입도 높게 표현해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에 선정되기도 한 마리옹 꼬띠아르...

화장기 없는 민낯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빛나는 연기력이야 말로 그녀의 아름다움의 비결이 아닌가 싶네요.

최고의 연기 5위는 ‘300: 제국의 부활’에서 페르시아 함대를 지휘하는 아르테미시아 역을 맡은 에바 그린에게 돌아갔습니다.

근육질의 남자 배우들 틈에서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강렬한 카리스마, 그리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인터뷰> 에바 그린(배우) : “정말 극단적인 캐릭터죠. 이제부터 남자들이 절 무서워할 것 같아요. 앞으로 제가 사귈 남자친구들은 처신 잘 해야 할 걸요.“

남자들도 두려워 할 이 액션의 비결은 끊임없는 훈련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눈부신 외모와 부단한 노력으로 연기의 폭을 넓히는 에바 그린.

다음 작품에선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해외 연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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