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해킹 강력 비난…북일 협상은 우려

입력 2014.12.23 (09:42) 수정 2014.12.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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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이 북한 소행이라고 지목한 미국에 일본 정부도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 등 북-일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발언 수위는 조심스러웠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암살하는 내용이 담긴 영화 '인터뷰'.

일본 전자회사 '소니'의 자회사인 '소니 픽처스'가 만든 영화입니다.

이 소니 픽처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미국 정부가 발표하자, 일본도 북한을 비난하며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케리 미국 국무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을 비판한데 이은 반응입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미국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국제사회와 연계해 북한에 대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민감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현재 북-일 간에 진행되고 있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조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보입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예단을 갖고 답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번 건이 북-일 협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일본의 안보에도 중대한 문제라는 인식을 분명히 하고 있어서 북한에 대한 강온 양면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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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한 해킹 강력 비난…북일 협상은 우려
    • 입력 2014-12-23 09:44:30
    • 수정2014-12-23 1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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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이 북한 소행이라고 지목한 미국에 일본 정부도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 등 북-일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발언 수위는 조심스러웠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암살하는 내용이 담긴 영화 '인터뷰'.

일본 전자회사 '소니'의 자회사인 '소니 픽처스'가 만든 영화입니다.

이 소니 픽처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미국 정부가 발표하자, 일본도 북한을 비난하며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케리 미국 국무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을 비판한데 이은 반응입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미국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국제사회와 연계해 북한에 대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민감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현재 북-일 간에 진행되고 있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조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보입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예단을 갖고 답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번 건이 북-일 협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일본의 안보에도 중대한 문제라는 인식을 분명히 하고 있어서 북한에 대한 강온 양면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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